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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선미 소속사, "자퇴 사실 숨긴 것 아니다"

윤탱여팬 2009. 6. 15. 16:30

소희·선미 소속사, "자퇴 사실 숨긴 것 아니다"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소희와 선미가 6월 초 학업을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소희와 선미가 최근 고등학교를 자퇴했으며, 미국 진출을 앞두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소희와 선미는 1992년생으로 각각 서울 창문 고등학교, 서울 청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아이돌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의 소속사인 조나스그룹(The Jonas Group), 그리고 할리우드 최대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했다. 6월 말부터 열리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북미 투어에 오프닝을 맡아 미국진출의 첫 발을 내딛는 원더걸스는 오는 27일 미국에서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영어 버전 '노바디(Nobody)' 등을 출시하며, 9~10월 중 오프라인 데뷔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소속사와 부모, 그리고 소희와 선미는 미국 진출의 그림이 본격적으로 그려지자 학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퇴를 결정했다. 원더걸스는 5월 말 입국해 6월 초까지 2AM의 팬미팅 게스트로 참석하고, 모델로 활동중인 게임업체에서 진행한 팬미팅에 참석한 후 미국 진출을 위한 '노바디' 뮤직비디오 또한 촬영했다. 소희와 선미가 자퇴서를 제출한 시기도 바로 이 시기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실이 소문으로 떠돌며 수면 위로 오른 15일 오후까지 소속사와 학교측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속사측은 원더걸스의 일정과 거취 등을 모두 관리하는 담당 매니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연락이 잘 되지 않아 확실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진출)프로젝트가 프로젝트인 만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한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내 활동을 하는 다른 아이돌 그룹 중 학업을 그만둔 친구들도 많긴 하지 않나. (자퇴 사실은)숨기려고 해도 숨길 수 없는 것이고, 그러려고 한 것도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