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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누들로드 ‘방송영상그랑프리’ 대통령상

윤탱여팬 2009. 12. 22. 16:07

선덕여왕-누들로드 ‘방송영상그랑프리’ 대통령상

드라마 ‘선덕여왕’과 다큐 ‘누들로드’가 2009 방송영상그랑프리의 드라마 부문과 다큐 부문 대통령상을 각각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유인촌 장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이 주관하는 방송영상 분야 유일한 정부포상인 ‘2009 방송영상그랑프리’에서 이상 두 작품이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선덕여왕’은 역사적 상상력과 제작규모, 대중성을 고루 갖춘 팩션사극으로 명실공히 국민드라마로 등극한 작품으로, 해외수출실적도 총 14개국에 720만불 계약 체결을 달성하는 등 ‘제2의 대장금’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누들로드’는 국수라는 소재로 동서문명 교류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과감한 사전제작과 기획력, 해외취재 등으로 국내 다큐멘터리의 제작역량 성장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아시아, 유럽 방송시장에 수출되어 12개 주요 방송사에 방영되는 등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한국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하였다.

선덕여왕

또 올해의 배우 부문(문화부 장관표창)에는 ‘내조의 여왕’에서 기존 커리어우먼 이미지를 버리고 물불 가리지 않는 억척 아줌마 역할을 맡아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사랑을 받은 김남주와 ‘카인과 아벨’에서 외형적 연기와 내면적 연기를 포함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낸 소지섭 두 연기자가 각각 선정되었다.
올해 신설된 PD, 연출, 작가 부문 국무총리상은 ‘아이리스’ 제작자인 (주)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사장, ‘바람의 혼, 참매’ 연출자인 EBS 이연규 팀장,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시청자와 언론에서 한국형 첩보액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아이리스’는 기존 드라마의 틀을 벗어나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규모, 속도감을 고루 분배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TV 드라마 방영뿐만 아니라 컨텐츠 시장도 활발하게 형성하여 올바른 콘텐츠 문화 형성에도 기여하였다.
‘바람의 혼, 참매’는 천연기념물인 참매의 생태에 관한 국내 최초의 HD 자연다큐멘터리로, 이연규 팀장은 참매 특유의 사냥법과 비행술을 다양한 촬영기법을 활용하여 생동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보고서를 제작하였다.

소현경 작가는 밝고 씩씩한 주인공이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을 찾는다는 익숙한 소재를 긴장감 있는 구성과 탄탄한 등장 캐릭터 구축으로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문화부 장관표창 창작상에는 드라마 부문에 ‘찬란한 유산’ ‘내조의 여왕’ ‘솔약국집 아들들’이, 비드라마 부문에는 ‘일 제국주의 조선의 소를 탐하다’ ‘안중근, 북위 38도’ ‘개그콘서트 10주년 특집’이 각각 선정됐다.

누들로드

이밖에도 문화부 장관표창은 수출 유통 부문에서 MBC 해외사업부와 EBS 박정민PD, 방송기술 부문에는 ‘분청, 사라진 우리 그릇’의 촬영감독 박영태, ‘한반도의 공룡’의 음향부문 한상호PD가 각각 받는 등 총 17개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방송영상그랑프리는 한류 견인차인 방송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제 현장에서 땀 흘리는 방송영상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창작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대통령 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3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2점 등 . 특히, 작년에는 드라마 부문 1개 작품에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으나 올해에는 장르별 형평성을 기하기 위하여 비드라마 부문도 신설하였다. 또한 방송영상 제작의 핵심 인력인 PD, 연출, 작가에 대한 시상분야를 신설하여 방송영상콘텐츠의 창작주체에 대한 공로도 표창한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와 빅퀸즈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