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탱여팬 2014. 11. 4. 02:11

 

 

 

 

 

기분 좋았다가 급격히 우울했던 날

 

주작이 불타오른줄 모르고 파닥거렸던 날

진실을 알게됐을때 스스로 한심했던 날

 

시사회 짤 보면서 므흣할 줄 알았던 날

포토월이 취소되고 짜증났던 날

오랜만에 옷도 존멋이라 더 슬펐던 날

이런날 잘 없는걸 알아서 더 슬펐던 날

퇴근길이라도 본 덕구 있어서 부러웠던 날

서울살고 싶은 생각이 또 한번 들었던 날

 

새로운 소식이 뜨기를 기대했던 날

남 소식만 있고 네 소식은 없던 날

주말동안 좀만 있으면 새로운 한주다 하고 기다렸던 날

그러나 조용해서 씁쓸했던 날

 

그러다 왜 아이돌로 묶이나 슬펐던 날

그래도 널 알기에 참았던 날

 

그래서 네가 더 보고싶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