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HE K2 + 9

윤탱여팬 2016. 9. 16. 02:47

 

 

 

 

 

어제도 떡밥이 떴다. 추석 인사영상은 정말 추석 인사니 제외하더라도 캐릭터 영상이 넘흐 기대되게 뽑아놨다

다시 한번 보고 갑시다

 

네캐 http://naver.me/xBqYufjw

 

뒤에 얘기를 먼저 적어보자면 또해랑 응답 시리즈 갠적으로 막 좋아하는 작품은 아니라서 좀 아쉬웠다

또해는 보다가 너무 격해서 놨고 응답 시리즈는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다. 내가 드라마 보는 1순위는 배우라서

가끔 이렇게 취향이 다른게 나올때마다 고통된다. 그래도 어느정도 교집합은 있어서 다행이다

애초에 취향이란건 개인의 차이가 있는거니까. 남의 취향을 내 멋대로 바꾼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가 새로운 캐릭터라서 라고 한다. 안캔디 환영ㅋㅋ

하이컷 인터뷰가 생각난다.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생겼다는. 그래서 이 캐릭터에 좀더 기대하게 된다

이 기대감을 작가가 깨버릴까봐 매우 두렵지만 짧게 짧게 풀리는 부분은 내 취향을 저격한다

소리지는 역할이라니 예민미 넘치는 역할이라니 안나에게 벌써 빠질 것 같다

 

중간 중간에 다른 배우, 스탭 들이랑 얘기 나누는 장면이 되게 프로답게 느껴졌다

근데 그와중에 멍뭉미 넘쳐서 완전 귀여웠다. 특히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든 장면들

카메라 각도상 밑에서 잡아서 그런지 더더 귀엽다. 새삼 내배우 눈 정말 이쁘다ㅋㅋ

황토색보단 조금 더 밝은 이 가디건 되게 좋다. 전에도 적었듯이 이런 몸라인 드러나는거 좋다

근데 안에 흰 옷 반팔인줄 몰라서 보다가 깜놀ㅋㅋ 가디건이 길어서 그런가 당연히 긴팔로 생각했었다

 

이제 가장 적고싶었던 얘기. 29초쯤에 당신이 겁에 질린 9살짜리 어린애한테 한 짓을 생각해봐

이 장면에서 새삼 다시 반했다. 안나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넘 좋다ㅋㅋ

연기톤도 좋지만 이 장면에서 가장 좋았던 건 저 대사를 치면서 몸을 떠는거다

이게 분노를 표출하려다 뒤에 경호원이 제재한건지 안나의 정신병으로 인한 발작이나 경련을 제재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캐릭터에 제대로 빠져있구나 를 느꼈다. 촬영 아닐때 그 멍뭉이는 어디로 간건지 소오름

저 대사로 알수 있는 사실은 안나 아역은 극중 9살이라는 것. 아역 어디서 봤는데 정확히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다

또 뭔 일을 당했는지는 몰라도 엄청난 트라우마나 고통이 있었다는 것. 뭔 짓을 한걸까

 

마지막으로 기획의도와 캐릭터 소개를 보고도 이해가 안 됐던 부분이 드디어 이해되서 적어보려고 한다

안나는 사랑마저 복수에 이용하는 캔데 히키 소녀일 뿐이다. 남주가 도와줘도 한계가 있을텐데 하고 이해가 안 됐었다

다른 여주 인물 소개에 있는 말이 답이었다. 다른 여주가 남주에게 미묘한 감정을 품는걸 알고 안나는 그걸 이용하는거다

이게 이해되고 나니까 어느 정도 스토리 라인이 보이는 기분이었다. 그럴수록 더더 보고싶어 진다

 

D - 7 일단 한번 보자. 근데 그 보는게 꼭 같이 보는거였으면 좋겠다.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