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덕여왕' 작가, "'무서운 유승호' 모습 보게 될 것"

윤탱여팬 2009. 5. 22. 21:25

'선덕여왕' 작가, "'무서운 유승호' 모습 보게 될 것"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연출 박홍균 김근홍, 극본 박상연 김영현)'에서 집필을 맡은 박상연 작가가 고현정, 이요원, 유승호 등 출연배우들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박 작가는 22일 프로그램 홈페이지 제작노트에 "지난 1년 지난한 과정을 지나 저희 작가진의 머릿속에서 또 회의의 대화속에서 살아 숨쉬었던 덕만, 미실, 유신, 천명 등의 수많은 캐릭터들이 비로소 진짜 세상을 향해 나간다"고 밝혔다.

덕만공주, 후에 선덕여왕을 되는 이요원에 대해 "차분하고 정적인 이미지에 숨어있던 요원씨의 그 껄렁함과 강단있음은 우리에게 많은 힌트를 주었다"며 "덕만은 결국 미실에게서 미실을 제외한 미실의 모든 것을 빼앗게 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미실, 고현정에겐, "현정씨가 이 역할에 결정되면서 더 무서워지고 강해졌다"면서도 "하지만 미실은 슬프고 가련한 인물이다. 사실 미실이 우리 극의 인물중 가장 여인이기 때문"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김춘추 역의 유승호에 대해서는 "선덕여왕의 최종 병기"라고 목소리를 높인 후 "춘추는 선과 악을 초월한 인물일지 모르겠다"며 "유승호 이상의 캐스팅은 없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또한 "유승호의 앳되고 착한 이미지 속에서 처음으로 무서운 승호군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 작가는 "자신있는 척 하지만 솔직히 걱정과 두려움 뿐"이라며 "6개월 이상의 대장정속에서 어떤 일이 생긴다고 해도 서로 믿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선덕여왕'은 2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