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중문화계의 대세라 할 수 있는 아이콘은 단연 ‘소녀시대’다. 그 때문인지 최근 3개월 동안 이들이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1580편이나 된다고 하니 그녀들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마치 소녀시대란 그룹과 개별 멤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하는 듯한 착각에도 빠질 정도다.
이렇게 소녀시대가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동안 그들의 라이벌인 원더걸스는 큰 활동이 없었다. 마찬가지로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김연아에게 자리를 내 준 이후로 문근영 역시 이웃돕기 등의 선행을 베풀다가 오히려 이것마저도 오해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원더걸스나 문근영이 국민들에게 잊혀진 스타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브랜드38 연구소(Brand38.com)는 2003년 이후 매년 2회씩 SMBI(Star Marketing Brand Index)를 발표하고 있다.
SMBI는 스타의 최초상기도(스타가 출연한 TV광고 중에서 최초로 떠오른 것을 적기), 스타의 보조인지도(스타가 출연한 TV광고를 시청자에게 제시하고 알고 있는 것에 체크하기), 스타의 적합도(스타가 출연한 TV광고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하나만 적기), 스타의 호감도(스타가 출연한 TV광고로 인하여 해당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게 된 정도), 스타의 신뢰도(스타가 출연한 TV광고로 인하여 해당 브랜드에 신뢰를 가지게 된 정도), 스타의 구매욕구도(스타가 출연한 TV광고로 인하여 해당 브랜드에 구매욕구를 가지게 된 정도)를 통해 스타와 TV광고의 궁합의 정도에 대한 지수를 나타낸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