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 진이한-김소은 첫 만남··· 전개 시동

윤탱여팬 2010. 2. 3. 13:40

‘바람 불어 좋은 날’ 진이한-김소은 첫 만남··· 전개 시동





[TV리포트 이혜미 기자] 방영 2회째로 접어든 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이 향후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될 등장인물들의 첫 만남을 그리며 본격적인 항해에 나섰다.

2일 방송된 KBS1 ‘바람 불어 좋은 날’ (극본 이덕재 / 연출 이덕건) 2회에서는 주인공 오복(김소은 분)과 대한(진이한 분)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일련의 소동으로 전 재산을 잃은 오복이 여지없이 수난을 당했다. 동지 민국(이현진 분)의 도움으로 머물 곳을 찾았지만 기뻐할 새도 없이 집주인인 솔지(정다영 분)의 반대에 부딪쳐 거처를 찜질방으로 옮겨야 했다.

그러나 임시거처인 찜질방에서도 오복의 수난을 계속됐다. 우연한 계기로 공개된 오복의 수제 액세서리들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잡상인으로 몰려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손님이라는 오복의 해명은 통하지 않았다.

또 다시 갈 곳을 잃은 오복이 자신의 액세서리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데 힘을 얻어 즉석에서 노점상을 차렸다. 비록 기대만큼의 성과는 올리지 못했지만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시도였다.

그러나 희망을 얻는 것도 잠시 갑작스런 불청객의 등장에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노점상 앞을 지난 승용차가 하필이면 웅덩이를 밟고 지나간 바람에 액세서리에 흙탕물들이 잔뜩 튀어 팔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

그리고 문제의 운전자가 바로 대한이었다. 방송 말미에는 차를 멈추기 위해 신발을 내던지는 오복의 행동에 놀란 대한의 모습이 화면을 수놓았다. 거듭된 우연 끝에 악연으로 인연을 맺은 이들이 어떤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될 지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대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바람 불어 좋은 날’에서는 연인관계를 발전하게 될 고교스승 강희(김미숙 분)와 마주친 민국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