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남자 추가을, 소이정에 일침 “선배도 믿는거죠? 두려운거죠?”

윤탱여팬 2009. 2. 19. 15:13

꽃보다남자 추가을, 소이정에 일침 “선배도 믿는거죠? 두려운거죠?”

 

소이정-추가을, 소울메이트인가?

16일 방송된 '꽃보다남자' 13화가 '구준표 약혼녀 하재경' 역 이민정의 등장, 드라마 장소가 마카오로 옮겨진 것, 구준표(이민호 분)의 외면, '이상한 할아버지'와 윤지후(김현중)의 관계, '프린스 송' 송우빈(김준)의 카리스마 등 새로운 극 전개로 많은 화제를 낳으며 볼거리를 제공한 가운데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소을커플(소이정-추가을)의 새로운 전개다.

이날 반년이 지나도록 연락 한 번 없는 구준표 때문에 애태우는 금잔디를 불쌍히 여긴 추가을(김소은 분)은 F4의 소이정을 찾아 도움을 청한다.

소이정의 방에 들어서며 섬세하고 세련된 손놀림으로 도자기를 빚는 모습을 본 가을은 잠깐 그 모습에 빠져들기도 하나 "그렇게 멋있나?!"라는 이정의 말에 바로 정신을 되찾으며 "할 말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정은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아직도 변함없나? 일생에 단 하나뿐인 사랑을 기다리는 거. 가을 양은 지금 자신의 꿈을 금잔디에게 이입하는 있는 것뿐이다. 나 같으면 그 시간에 자신의 짝을 찾아보겠다. 그런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야"라고 말한다.

이에 당황한 가을은 가려다가 다시 돌아서서 한마디 쏘아붙인다. "선배도 믿는거죠? 영혼의 짝,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진실한 사랑. 그런 거 있다는 거 선배도 믿는 거예요"라며 "강한 부정은 긍정이란 말도 있다는데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선배, 진짜 그런 거 있을까 봐 두려운거죠? 왜죠?"라고 말한다.

이에 소이정이 "함부로 말하지 마"라고 하자 가을은 "오늘 처음으로 조금은 선배가 사람으로 느껴지네요. 와 보길 잘한 거 같네요. 잔디 얘긴 다음에 또 하죠"라는 말을 남기고 소이정의 집을 나선다.

이에 이정은 잠깐 주춤하면서 사색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피씩' 웃어 보여 뭔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예고편에서 구준표가 잔디에게 차가운 말로 결별(?)을 선고하지만, 잔디와 지후의 데이트를 뒤에서 훔쳐보는 등 여전히 애틋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등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