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벨’ 소지섭-한지민 러브라인 '두근두근' | ||||||||||||
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초인의 귀여운 미행기 눈길 | ||||||||||||
19일 방송된 SBS ‘카인과 아벨’이 등장인물들의 관계진전을 그리며 본격적인 스토리진행에 박차를 가했다. 캐릭터들 간의 갈등과 그 이유가 일목요연하게 정리 된 이 날 방송의 백미는 단연 초인(소지섭)과 영지(한지민)의 러브라인이었다.
초인의 존재를 눈엣가시로 여긴 혜주(김혜숙)의 사주를 받은 중국 현지인이 탈북자 영지를 가이드로 내세웠다. 초인을 사기꾼 의사라 속여 감시를 명한 것. 흑막을 알 리 없는 영지가 가족들의 시민권과 목돈에 넘어가, 이를 수락했고 초인과의 운명 같은 만남이 성사됐다. 이 날 방송에선 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야할 사명을 지닌 초인의 귀여운 미행기가 눈길을 끌었다. 초인의 호텔 방 앞에서 무단 취침을 감행하는 모습은 물론 수술까지 참관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영지의 모습이 그녀의 엉뚱함과 어우러지며 잔잔한 웃음을 자아낸 것. “수술 방이 뭐 그리 대단한가, 나도 들어가겠어요”라며 밀어붙이는 그녀를 겁주기 위한 초인의 장난 섞인 발언도 압권이었다. “머리껍질을 벗겨내면 두개골이 나오거든요. 두개골이 나오면 드릴로 뚫어서 뼈를 잘라냅니다. 잘라낸 뼈를 뺀 다음에 진공청소기 같은 걸로 종양을 빨아내는 거예요. 그런데 정동맥이라도 잘못 건드리면 피가 분수처럼 솟는 거죠.”
이 대목에서 배우 한지민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한지민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영지를 연기해내며 권력다툼으로 인해 무겁게 진행되는 극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해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초인이랑 영지가 붙어 다니며 티격태격 하는 게 너무 귀여워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행복하게만 보이는 두 사람이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예쁜 커플,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고 반색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카인과 아벨’에선 캐릭터들의 연결고리가 깊이 있게 그려지며 극명한 선과 악의 대비가 두드러졌다. 이들의 대립이 주인공 초인에게 다가올 위기를 암시하며 극의 파란을 예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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