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연예인

라이벌 아이들 그룹, 남들은 모르는 ‘人라인'-사진 이상해..ㅠㅠ

윤탱여팬 2009. 3. 10. 20:26
라이벌 아이들 그룹, 남들은 모르는 ‘人라인'

 
“저희 라이벌 아니에요. 친구예요.”

H.O.T-젝스키스, S.E.S-핑클 등 1990년대 후반 활동했던 아이들 그룹은 라이벌 의식으로 신경전이 대단했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는 아이들 그룹이라는 공통점만으로도 팬들은 상대 그룹을 비방하는 노래를 만들어 부를 정도였다.

그러나 10년의 세월이 흘러 H.O.T와 젝스키스 멤버들은 “사실 두 팀 사이가 나쁠 게 없었다”고 고백했다. 문희준은 한 TV토크쇼에서 “비슷한 나이이기도 하고 매일 보는 얼굴인데 친해지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했다”며 “하지만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서 서로에 대해 은근히 신경쓰게 됐다. 친하다는 걸 숨겨야 했다”고 말했다.

최근 동방신기를 기점으로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SS501 등 아이들 그룹의 세상이 다시 열렸다. 이와 더불어 ‘동방신기-SS501’ ‘원더걸스-소녀시대’ 등 라이벌 구도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이들은 또래 친구들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들 그룹의 ‘절친노트’를 공개한다.

○소녀그룹 사이의 ‘원-소-카’ 라인

최근 가요계는 소녀들의 활약이 무섭다. ‘소 핫’과 ‘노바디’의 원더걸스, ‘프리티 걸’의 카라, ‘지’의 소녀시대 등 여성 아이들 그룹이 번갈아가며 가요계 정상을 지키고 있다. 비슷한 활동시기, 연령대, 걸 그룹이라는 공통점으로 일부에서는 이들을 라이벌로 보지만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는 이른바 ‘원-소-카’ 라인을 형성하며 멤버별로 친분을 쌓고 있다.

원더걸스의 선예, 유빈과 소녀시대의 태연은 틈나는 대로 문자를 주고받는 ‘절친’ 사이다. 한 라디오 생방송에서 유빈은 태연의 응원 문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동갑내기 친구 선예와 태연은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친해지게 됐다. 선예는 또 소녀시대 효연, 유리 등과 연습생 시절부터 서로의 미니홈피에 ‘우리 효연이 예쁘죠’, ‘우리 선예 많이 사랑해주세요’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카라의 한승연과 원더걸스의 예은은 한 살 차이지만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동시 입학하면서 급속히 친해졌다. 소녀시대 티파니와 원더걸스 유빈은 해외파라는 공통점으로 인연이 시작돼 절친한 사이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