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복수 칼날가는 초인 눈빛 “호러물 보는 것같아” 소지섭 호평일색

윤탱여팬 2009. 4. 2. 18:03

복수 칼날가는 초인 눈빛 “호러물 보는 것같아” 소지섭 호평일색(카인과 아벨)

 


배우 소지섭이 섬세한 감정묘사와 표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4월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 13회에서 자신을 죽이려 애썼던 인물을 찾기 위해 초인(소지섭 분)은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사건의 순서대로 나열해 보고 의심이 가는 인물들의 약점을 잡아 주도면밀한 공격을 서서히 시작했다.

먼저 초인은 과거 중국에서 자신을 죽이라고 심부름꾼들에게 명령을 내린 뒤 자신의 유골함을 가족들에게 보낸 보성대학병원 이사 오인근(김하균 분)을 찾아가 “오 이사님이 내 유골이라고 보낸 건데 오 이사님이 제 시체를 확인한 거 맞으십니까?” “왜 가족도 아닌 오 이사님께 내 유골함을 보냈죠? 아마 날 납치한 범인들이 보낸 게 아닐까요?”라며 무표정한 얼굴로 수상한 점을 나열했다.

초인이 조목조목 따지고 들자 당황한 오 이사는 “아닙니다. 난 절대 (범인이)아닙니다”라고 발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초인은 현주(하유미 분)에게 누명을 씌워 지방병원으로 쫓아버린 방태만 진료부장(김명국 분)을 찾아가 자신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을 내비치며 선우모 혜주(김해숙 분)와 선우를 도와 뇌의학센터를 추진하는 인물들을 압박했다.

초인은 싸늘한 눈빛으로 협박을 하면서도 상대방의 땀을 닦아주는가 하면 “저 전혀 나쁜 감정 없는 거 아시죠?”라며 여유있는 웃음을 지었다. 순식간에 바뀌는 표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 미소 짓는 모습이 더 무서워 보이는 소지섭씨 때문에 한편의 호러물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는 찬사를 받았다.

게다가 초인은 납골당에 놓여있던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영정자신을 선우 앞에 들고 나타나 선우를 깜짝 놀라게 한 뒤 “어제 밤새 생각해봤는데 날 이렇게 만든 놈을 생각하니 너무 억울하고 분했다. 날 납치하고 아버지 수술도 못하게 한 놈이 누군지 기필코 알아야겠다”며 “그런데 만약 다음에 또 이런 일 생기면 사진은 좀 잘 나온 걸 써, 저 사진 너무 구리잖아 안그래?”라는 의미심장한 말까지 건넸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기보기를 서비스를 통해 재시청했는데 초인은 눈빛 변화마저 대단하더군요” “소지섭씨 오늘 당신 연기 최고였습니다” “눈빛 하나만으로도 전하고자 하는 것들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한 소지섭씨 연기력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소지섭씨 당신의 연기를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호평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