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한지민 “북한 사투리 힘들어”,소지섭 “ ‘카인과 아벨’ 최선”

윤탱여팬 2009. 4. 24. 17:22
한지민 “북한 사투리 힘들어”,소지섭 “ ‘카인과 아벨’ 최선”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종영을 앞두고 소지섭과 함께 촬영에 나선 한지민은 “난생 처음 해보는 북한 사투리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며 “사투리 억양에 신경 쓰느라고 연기에 대해 소홀했던 점은 없는지 되짚어보게 된다”고 전했다.

극중 한지민은 그동안의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해 잡초처럼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함경도 똑순이’의 삶을 보여줬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21일 서울 동숭동 낙산공원에서 진행된 야외 촬영에서 “지난 4년 동안의 기다림이 가장 힘들었다”며 “오랜 공백 끝에 만난 작품이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 기간 내내 이어진 힘든 스케줄도 기다림의 미학으로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지난 2004년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마친 뒤 공익근무 요원으로 소집됐고 소집 해제 후에는 일찌감치 ‘카인과 아벨’을 복귀 작으로 결정했으나 제작이 지연되면서 연기에의 갈증을 풀지 못한 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나 소지섭은 흔들림 없는 소신으로 의리와 약속을 지켜, 그런 믿음과 인내 덕분에 또 하나의 대표작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