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데렐라맨’ 권상우 1인2역 연기 “갈수록 안정적” 호평쏟아져

윤탱여팬 2009. 4. 24. 17:23

‘신데렐라맨’ 권상우 1인2역 연기 “갈수록 안정적” 호평쏟아져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 2명의 캐릭터를 열연 중인 권상우의 1인2역 연기가 갈수록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권상우는 극중 밑바닥 인생을 사는 오대산과 대한민국 최고 패션그룹 차남인 이준희로 분하며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는 상황. 방송 초반에는 권상우의 1인 2역 연기가 조금 어색하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4회 방영분을 마친 현재 “완전히 안정된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방송된 ‘신데렐라맨’ 4회분에서는 낮에는 이준희로, 밤에는 오대산으로 살아가는 대산의 본격적인 이중생활이 시작되며 권상우의 물오른 1인 2역 연기가 빛을 발했다.

대산은 이준희가 되기 위한 스파르타 교육을 받으며 깔끔하고 근사한 옷차림부터 교양 있는 말투, 걸음걸이, 식사습관 하나하나까지 배워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눈빛, 능청맞은 행동은 이준희의 옷만 걸친 오대산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했다.

특히 대산이 자신을 교육시키는 집사(안석환 분)에게 장난을 걸며 손을 맞잡고 춤을 추는 장면 등은 오대산만의 유쾌하고 코믹한 매력을 한껏 부각시키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러나 진짜 이준희로 돌아간 권상우는 180도로 달라졌다. 슬픔에 젖어있는 듯한 눈빛과 쉽게 웃지 않는 표정, 한없이 차가우면서도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분위기는 이준희란 인물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비록 외모는 똑같지만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 두 인물 창조에 성공함으로써 극의 재미와 시청자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 후 ‘신데렐라맨’ 시청자 게시판에는 권상우의 1인 2역 연기에 뜨거운 호응을 전하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오대산은 너무 웃기고 귀엽고, 준희는 멋있으면서도 가여워 보인다. 이렇게 두 인물에 대한 느낌이 전혀 다른걸 보면 권상우씨의 1인 2역 연기가 훌륭한 것 같다” “1인 2역 연기력, 회를 거듭할수록 완벽해진다. 권상우씨의 진면목을 본 것 같다” “이번 작품으로 그동안의 연기력 논란은 싹 없어 질 것 같다”는 찬사와 호평들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대판 왕자와 거지 스토리가 본격 전개됨과 동시에 대산. 재민(송창의 분). 유진(윤아 분), 세은(한은정 분) 등 청춘남녀들의 본격적인 만남이 시작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