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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예계는 핑크빛…스타 9쌍 결혼 '릴레이'

윤탱여팬 2009. 5. 1. 16:39

5월 연예계는 핑크빛…스타 9쌍 결혼 '릴레이'



5월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든다.

5월 무려 9쌍의 스타들이 웨딩마치를 앞두고 있다. 자살과 마약 등 각종 사건들로 얼룩졌던 4월 연예계는 잠시 걱정을 접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스타 커플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5월 결혼 첫 주자는 개그맨 오정태다. 오정태는 5년간 교제해 온 8살 연하 백아영 씨와 2일 오후 5시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송대관이 주례를 맡고 박준형이 사회를 본다. 오정태는 최근 신부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예비 아빠 대열에 합류했다.

드라마 '온에어'에 출연했던 혼혈배우 리키 김(28)은 4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 류승주와 4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가수 팀 브라이언 손호영 홍지민 등이 축가를 부르며 컴패션 밴드와 뮤지컬 '드림걸스' 팀의 축하공연 등이 잇달아 열려 눈길을 끈다.

탤런트 정태우는 8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3년간 열애한 스튜어디스 정민희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정태우는 앞서 4월 1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야구경기 현장에서 예비신부 장민희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됐다.

개그맨 유세윤(29)은 17일 서울 양재동 EL(엘)타워에서 4살 연상의 유치원교사 출신 황경희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2002년 소개로 처음 만나 7년간 사랑을 키워왔다. 유세윤은 최근 방송을 통해 신부에게 올누드 프러포즈를 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같은날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황효은도 신부가 된다. 황효은은 오전 11시 서울 역삼동 오나르바이오스티엄에서 두 살 연하의 영화 촬영 스태프 김의석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개그맨들의 결혼이 유독 눈에 띄는 가운데 김효진이 그 정점을 찍는다.

김효진은 22일 5년간 교제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조모씨와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화촉을 밝힌다. 김효진은 "신랑은 평범한 회사원이다"며 "생김새는 미니어처 정준호다"고 밝히며 예비 신랑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3일에는 두 쌍의 스타 커플이 탄생한다. 연예계의 대표 선남선녀 커플인 이선균-전혜진이 6년 반의 열애 끝에 23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선균은 최근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연인 전혜진이 임신 5주임을 당당히 밝히며 "빠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아빠가 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 쌍의 아나운서-스포츠 부부도 탄생한다. KBS 오정연 아나운서와 농구선수 서장훈이 23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화촉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오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KBS 농구 프로그램 '비바 점프볼'에 출연했던 인연으로 교제하기 시작했으며, 1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탤런트 신애가 5월 결혼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신애는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2살 연상의 미국 유학생과 결혼한다. 신애는 양가 어른들의 주선으로 예비신랑과 올 초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왔다. 예비신랑은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