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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선예가 다녔던 송곡여자고등학교의 학생인데요.
저희 수학선생님께서 선예양을 송곡여자중학교 때부터 몇년 가르치셨다고 하네요.
수학시간에 잠깐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몇가지만 꼽아드릴게요.
선예는 영재프로젝트 후에 박진영씨의 기획사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지만
경제적 여유는.. 이렇다 말할수 없었습니다.
할머니와 같이 살고 아버지와는 따로살며 어머니는 안계시구요..
기초생활수급자 였습니다.(너무 가난하거나 집안에 일할 사람이 없는 사람들에게
나라가 생활비를 지급하는 사람들.)
하지만 공부도 잘했구요.(물론 저희학교 좀.. 그래서 그렇게 잘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반에서 2등정도 했다고 하네요.
수학여행 가서도 특유의 끼로 노래부르고 춤도 추고해서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았구요
하지만 썩은 노는애들처럼 담배피고 말썽피우는 아이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끼도 많았던 여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새벽2시까지 연습실가서 연습하고 와서도 학교도 잘 왔구요
하지만 너무 힘들고 원더걸스 데뷔예정이 되면서
연습실 오가는게 너무 힘들어지자 학교를 그 근처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리구 이건 한자선생님께 들은 이야기 인데요
한자선생님은 중3때 담임이셨다네요
그선생님은 선예가 너무 착했다고
그 분에게 작년 스승의 날에 민선예양이
못찾아뵈서 죄송하다고 건강하시라구 연락했다네요.
솔직히 중3때 담임 선생님께 그렇게 따듯하게 대한다는게
쉬운일인가요?
일단 저만해도 중3때 담임선생님은 커녕
고2때 담임선생님 전화번호도 모릅니다.
얼마나 마음씀씀이가 깊고 착한 지 아시겠죠?
저희학교 목사님은 "선예 선배님처럼 노력해라"
라고 말씀하실 정도에요.
저희학교 민선예를 아는 사람은 모두
입을 모아서 말합니다.
착한아이. 올바른 아이. 성실한 아이.
예전에 올렸던 글 덧붙여서 올리네요
요즘 투에니원 언니들 나오면서 지능들이 설쳐서
사이가 좀 소원해 진거 같아서...
이건 뷔아피로써, 그리고 민선예 학교 후배로써, 같은 동네 살았던 사람이
올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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