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G-드래곤, "내 솔로음반보다 빅뱅이 더 중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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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빅뱅의 리더 G-드래곤이 팀의 리더답게 그룹 활동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G-드래곤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솔로음반과 관련해 "솔로음반 발표 시기가 더 늦춰져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내 솔로음반보다 빅뱅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G-드래곤의 솔로음반은 당초 올 4월이나 5월께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현석 대표가 얼마 전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힌 것처럼 8월로 그 시기가 미뤄졌다.
양 대표는 이와 관련해 "G-드래곤이 일종의 슬럼프 또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생각보다 깊었다. 데뷔 이후 제대로 된 휴식을 갖지 못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쳤고 솔로음반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유럽과 일본으로 보름간 여행을 다녀온 G-드래곤은 "데뷔 이래 정신 없이 작업하다 보니 다소 지쳐 있었고 솔로음반에 대한 부담감으로 머리가 좀 복잡했던 건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우울증은 결코 아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G-드래곤에 따르면 솔로음반에 대한 부담감은 빅뱅과 또 다른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 그는 "이미 음반 작업은 거의 끝났지만 발표하는 순간까지 나만의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할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장르라든지 음반 콘셉트에 대해서는 확신이 들 때까지 비밀로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번 여행과 관련해선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간 김에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런던과 파리를 둘러보고 일본으로 건너갔다"며 "개인적으론 사람들이 많고 북적북적 대는 런던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여행할 때는 정신 없이 그 순간을 즐기기만 했는데 다녀와서 보니 머리가 맑아지는 게 있더라"고 의미를 뒀다.
G-드래곤을 비롯한 빅뱅 멤버들은 오는 28일 일본으로 떠난다. 이들은 오는 3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재팬 2009에 참여한 뒤 한 동안 일본에서 머물며 현지 공략에 힘쓸 예정이다. 따라서 G-드래곤의 솔로음반은 일본 활동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일본 활동은 메이저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보다 더 활동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일본 활동에 따라 솔로음반이 더 늦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말씀드렸듯 저한테는 빅뱅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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