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데렐라맨' 윤아, 성인연기 돋보여…감정연기도 '짱'

윤탱여팬 2009. 5. 21. 17:29

'신데렐라맨' 윤아, 성인연기 돋보여…감정연기도 '짱'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에 출연중인 '소녀시대' 윤아가 성인연기자로 완벽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수출신 연기자임에도 전혀 손색없는 다양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한류스타 권상우, 선배탤런트 송창의 한은정 등과 4각관계를 연기하고 있는 그는 때로는 깜찍한 매력을 과시하는 발랄함으로, 때로는 진지함을 앞세운 물오른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펴보이게 하고 있다.

'소녀시대' 윤아가 아닌 '숙녀시대'의 윤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물오른 성인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그의 연기경력이 KBS 일일극 '너는 내운명'이 다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한 방송관계자는 "'신데렐라맨'의 시청률이 좋아다면 그는 아마 최고의 여성스타가 돼 있을 것이다. 가수 출신으로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에서 이토록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연기자도 드물것이다. 아주 훌륭한 연기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역할은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자 파리 유학을 중단하고 입국, 노점상을 하다 국내 굴지의 패션회사의 디자이너로 입사해 힘들지만 씩씩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는 당찬 캐릭터다. 한때는 소주를 마신 뒤 이효리의 ‘유고걸’ 댄스를 선보이는 등 윤아 특유의 깜찍 발랄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병원에서 퇴원한 어머니를 안고 눈물을 흘리는 진지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하고, 선배연기자인 권상우와의 멜로연기도 무난하게 펼쳐 가능성있는 여성연기자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방송분에서는 윤아에 대해 '연모의 정'을 느끼는 송창의 권상우 등과 감성적인 3각관계 연기를 펼쳐보이며 원숙한 성인 연기자로의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집요하게 사랑을 원하는 송창의와 좋아하지만 어쩔수 없이 빗나가는 권상우 사이에서 과연 윤아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가 기대됐다.

지난해 KBS 일일극 '너는 내운명'으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윤아가 어느덧 안방극장의 '히로인'으로 떠오른 것이다. 앞으로 윤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신데렐라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