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또 다른 히어로의 실체가 밝혀졌다.
다름 아닌 작고 귀여운 치와와 '상구'. 극 중 상구는 유진(김소은 분)의 룸메이트이자 재희(지진희)와 소울메이트인 애완견으로 나온다.
상구는 괴팍한 성격에 까칠한 재희를 항상 또랑또랑한 눈으로 쳐다보며 이해해주는 유일한 인물. 한 마디로 재희의 진정한 소울메이트이다.
재희의 진정한 친구이자 소울메이트인 상구의 사랑이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재희 마음의 빗장을 어떻게 열어갈지, 드라마 전개상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제작사 사과나무픽쳐스는 “상구 캐릭터는 일본 원작에서 워낙 사랑 받은 캐릭터 중 하나이다보니, 섭외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원작과의 차별화, 우리만의 독창성을 살릴 수 있는 점을 기준으로 캐스팅 했다”며 상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촬영장에서의 상구는 이미 스타나 다름없다. 일례로 포스터 촬영 당시, 김소은, 지진희와 열심히 뛰어 놀던 상구가 정작 촬영 때는 졸아서 촬영이 지연되었다는 웃지 못 할 후문이다.
지진희, 엄정화 주연의 <결혼 못하는 남자>는 괴팍하고 까탈스럽지만 어딘가 모르게 끌리는 매력을 지닌 남자가 뜻하지 않게 세 여자와 얽히면서 사랑을 배워나가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이미 지진희의 코믹한 연기 변신, 청순해진 엄정화 등으로 화제를 몰고 있는 <결혼 못하는 남자>는 6월 15일 KBS2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