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 4일만에 100만…올 한국영화 최단기록

윤탱여팬 2009. 7. 25. 14:22

'해운대', 4일만에 100만…올 한국영화 최단기록



총 제작비 160억원으로 올해 한국영화 중 최대 제작비를 자랑하는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가 개봉 4일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선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해운대'는 개봉 3일째인 24일까지 전국 645개 스크린에서 76만 7524명을 동원해 25일 내로 1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금요일 하루동안 31만 906명이 극장을 찾는 등 주말 하루에만 30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대'가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와 더불어 최단기간 100만 돌파 타이기록이다. 외화까지 합칠 경우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해운대'는 개봉 전 CG의 완성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 흥행 성적이 우려됐으나 언론시사 후 호평을 들었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들면서 꾸준히 관객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