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녕사 석조 삼존불 수원시 우만동 248번지 봉녕사에 돌로 된 3개의 부처 조각상이 있다. 봉녕사 대웅전 뒤편 언덕에 건물을 지으려고 터를 닦는 도중에 땅 속에 묻혀 있었던 것을 파낸 것이다. 현재 봉녕사 대웅전 뒤편 언덕에 모셔진 돌 부처상은 고려시대 때 만들어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가운데 있는 부처상은 앉아 있는 모습이고, 이 부처상을 모시고 있는 듯한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부처상은 서 있는 모습이다. 이 부처님들은 1994년 10월 29일 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151호로 지정됐다.
● 봉녕사 불화 수원시 우만동 248번지 봉녕사 약사전에 있는 불교 그림이다. 봉녕사에는 신중 탱화, 영산 회상도, 칠성 탱화, 현왕 탱화 등의 불교 그림들이 있는데, 이중 신중 탱화와 현왕 탱화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됐다. 신중 탱화란 인도의 토속신인 팔부중, 사천왕, 인왕, 제석천, 범천 등을 그리거나 우리 나라의 토속신인 산신, 칠성신 등을 그린 불교 그림이다. 현왕 탱화란 사람이 죽어서 3일 후에 받는 심판을 맡아서 하는 현왕 여래를 중심으로 해서 그려진 불교 그림이다. 이 그림에는 가운데에 현왕 여래가 그려져 있고, 그 왼쪽과 오른쪽에 동자상, 바로 아래 왼쪽에는 대륜 성왕과 전륜 성왕 등이 그려져 있다.
● 창성사지 장안구 상광교동 산 41번지 광교산에 있었던 옛날 절인 창성사의 터다. 창성사는 고려 시대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지금도 이 곳에는 옛날 절 건물, 우물, 탑 등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보물 제14호로 지정된 진각국사 대각원조탑비도 원래 이 곳에 있었다. 전체 창성사 절터는 약 500평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현재는 대부분 밭으로 변했다. 1986년에 수원시에서는 창성사가 있었던 터를 향토 유적 제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화령전 조선 시대 순조 임금 때인 1801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순조가 바로 전 임금이었던 정조에 대한 효성스런 마음과 덕을 받들기 위해 만든 것이다. 건물 안에 정조의 진영을 모셔서 해마다 제사를 드렸던 곳이다. 화령전은 팔달구 신풍동 123번지에 있으며,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5호로 지정이 되었다.
● 지지대비 장안구 파장동 산 47-1번지 지지대 고개에 있는 비석이다. 조선시대 순조 임금 때인 1807년에 만들어졌다. 이 지지대비를 만들게 된 배경에는 정조의 지극한 효성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지지대 고개는 정조가 아버지의 묘소인 현륭원에 행차 할 때마다 지나가는 길목이었다. 이 고개에 오르면 멀리 화산에 있는 아버지의 묘소가 보이는데도 거기까지 가는 시간이 아주 더디게 느껴져서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왜 이렇게 더딘가?” 하고 한탄을 했다. 또한 참배를 마치고 서울 궁궐로 돌아갈 때는 이 고개 마루 턱에 가마를 멈추고 서서,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이곳을 떠나기 아쉬워했다. 그래서 정조의 행차는 아주 느릿느릿 움직였다고 한다. 이 모두가 정조 대왕의 아버지에 대한 효성스러운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사연 때문에 이 고개를 ‘느리게 느리게 넘어가는 고개’ 또는 ‘더디게 더디게 넘어가는 고개’라는 뜻의 한자어를 써서 지지대 고개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정조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정조가 별세한 후 1807년에 지지대비를 세웠다. 지지대비의 높이는 1.5m이며, 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24호로 지정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