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김수로’ 지성 강별 반딧불키스...컷없이 롱런 알고보니 몰카, 무슨 사연?

윤탱여팬 2010. 6. 26. 19:25

‘김수로’ 지성 강별 반딧불키스...컷없이 롱런 알고보니 몰카, 무슨 사연?

뉴스엔

주말극 '김수로'에서 지성과 강별의 키스 장면이 촬영됐다. 소용돌이치는 반딧불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런데 아무리 입을 맞추고 있어도 '컷'이 없었다.

6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 / 연출 최종수 장수봉) 기자간담회에서 지성과 강별의 키스신 촬영에서 제작진이 몰래카메라(몰카)를 시도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성은 "반딧불이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키스 장면이 연출됐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쥐죽은 듯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컷'이 없어 당황한 순간 스태프들이 키득거리는 소릴 들었다"고 깜짝 폭로했다.

몰래카메라였다. 키스는 예상보다 20초 이상 길게 이어졌다. 강별 역시 "키스 장면 때문에 많이 떨었다. 지성이 잘해줘 안심하고 있었는데 감독이 컷을 안해서 (당황했다)"라고 고백했다.

강별은 첫 사극도전에 대해 "나는 한국에서 교육받지 않았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냈다.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녀의 사극 도전이 어떤 성과를 이룰지 기대된다.

한편 이번 드라마에서 지성은 변한 12소국을 통합한 가야 최초의 왕 김수로로 분한다. 의협심 강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불같이 뜨거운 혁명가적 기질과 적을 마음으로 승복시킬 줄 아는 온화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인물이다.

강별은 사로국의 공주 아효로 분한다. 남해왕의 딸로 무예가 뛰어나다. 철기 기술을 빼낼 목적으로 구야국에 잠입했다가 김수로와 사랑에 빠진다. 후에 김수로와 정략 결혼을 통한 구야국과 사로국의 통합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