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송은주기자] 트레이닝룩이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사이즈가 슬림해지고 컬러가 밝아지면서 많은 패셔니스타들이 평상복으로도 즐겨 입고 있다. 신경을 안쓴 것 같지만 자연스레 몸매가 드러나 스타일이 살아나는 매력이 있다.
소녀시대 윤아와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윤아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TV '일요일 일요일 밤 - 오늘을 즐겨라' 육상 특집에서, 손연재는 지난 1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선택했다.
▶ 어떤 옷? : 윤아와 손연재가 입은 트레이닝복은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 2010 가을/겨울 빈티지 컬렉션 라인이다. 지난 70년대 테니스 스타 비외른 보근이 윔블던 대회에서 입었던 의상을 재해석했다. 아이보리 바탕에 핑크 스트라이프가 상의 포인트. 하의는 다리라인을 부각될 수 있도록 슬림하게 디자인됐다. 가격은 13만 8,000원.
▶ 윤아는? : 윤아는 트레이닝복으로 날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화이트 컬러 티셔츠에 트레이닝 재킷을 약간 짧게 착용해 하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봤다. 전체적인 사이즈를 슬림하게 만들어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여기에 비비드한 핑크 컬러 양면 다운 재킷을 매치해 발랄함을 강조했다.
▶ 손연재는? : 손연재는 귀여웠다. 트레이닝 재킷 안에 블랙 터틀넥을 입었다. 여기에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풀어 청순한 느낌을 강조했다. 시합장과는 달리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아 여고생 특유의 풋풋함이 느껴졌다. 또한 캔디 컬러가 믹스된 다운 점퍼를 매치하여 상큼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 같은 옷 다른 느낌 : 윤아와 손연재는 똑같은 트레이닝복으로 각자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윤아는 슬림한 트레이닝복으로 긴 다리와 날씬한 몸매를 드러냈다. 사과머리와 핑크 다운재킷을 매치하여 걸리시함을 부각시켰다. 손연재는 여고생 운동선수답게 슬림한 사이즈의 트레이닝룩이 깔끔하게 잘 어울렸다. 긴 머리를 풀어헤쳐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청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