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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멤버들의 훈훈한 선행 릴레이가 뒤늦게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스포츠조선DB |
원더걸스 멤버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원더걸스는 2008년부터 경기도 광주의 한 영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곳은 신체적인 불편함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돌보는 장애영유아시설로 장애영유아들이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개설됐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종종 이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특히 예은은 2009년 손가락이 기형으로 태어난 어린이에게 수술비와 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후에도 6개월 동안 후원을 하며 훈훈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예은의 후원금을 받은 아동은 현재 무사히 수술을 받고 4번째 손가락과 5번째 손가락까지 움직일 수 있을만큼 회복됐다.
이 시설 관계자는 "원더걸스 멤버들이 원에 찾아와 봉사활동을 여러 번 했고 그 중 예은이 후원금과 수술비를 기부했다. 그런데 본인이 외부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철저하게 비밀로 해달라 부탁했다"고 전했다.
선예 역시 지난 2009년 경기도 파주의 한 보육원에 후원금을 기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시설 관계자는 "원더걸스 멤버들이 자원봉사를 왔었다. 아이들이 있어서 화장도 하지 않고 생얼로 찾아와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참 예뻤다. 특히 선예는 묵묵히 일을 열심히 하면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말했다.
원더걸스 멤버들의 선행 사례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최근 선예가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한 움막 할아버지를 남몰래 도왔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보육원에도 후원 물품 등을 기부해 훈훈한 마음씨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 활동으로 바빴던 2009년에도 기부 선행을 했던 이들은 최근에도 연말마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함께 삼성 의료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은이가 기부를 했던 것은 맞다. 선예나 예은이 뿐만 아니라 다른 원더걸스 멤버들도 같이 봉사활동을 하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외부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했는데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보여지기 위해 봉사활동을 한 것 같이 비춰질까봐 걱정하는 것 같다. 최근에도 회사 차원에서 연말마다 삼성 의료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