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NHK관계자에 따르면 이병훈 PD가 연출한 '이산'은 오는 3월 27일부터 NHK 지상파를 통해 방송된다. 이달까지 NHK의 위성 채널 BS에서 방송된 '이산'은 방송 내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이 결정됐다.
이밖에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이병훈 PD의 최신작 '동이' 또한 오는 4월 10일부터 위성채널인 BS 프레미엄에서 방송을 시작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산'과 '동이' 모두 주 1회씩 일본 시청자들을 찾는다.
국내에서도 최고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으며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대장금'의 연출자인 이병훈 PD는 일본 내에서 가장 각광받은 드라마 PD 가운데 하나다. '대장금'을 방송해 짭짤한 재미를 봤던 NHK는 이병훈 PD에 특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NHK는 '이산'의 지상파 방송과 '동이' 방송을 앞두고 '한국 역사드라마 거장 이병훈 감독의 세계'라는 90분물 다큐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등 이병훈 PD 조명에 나섰다.
관계자는 "NHK가 '이산'이 지상파로 방송되기 시작하는 3월 27일까지 다큐를 비롯해 3편의 PR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며 "2011년 NHK의 한국 드라마는 이병훈 감독님의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