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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울문화예술대상, 미흡진행 '눈살'(종합)

윤탱여팬 2011. 3. 1. 18:51

대한민국서울문화예술대상, 미흡진행 '눈살'(종합)

무려 40분 지연·안전요원 적어 아찔 순간 연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비 전도연 이범수 소녀시대(왼쪽부터 시계방향) ⓒ이동훈 기자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이 무려 40분이 지연되는 등 미흡한 진행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최고의 활동을 펼친 문화예술인을 선정하는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이하 서울문화예술대상)이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은 원래 예정된 시각보다 무려 40분가량 늦은 7시40분께 시작됐으며, 늦어진 이유에 대한 안내방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30분이 지나서야 MC 김병찬은 "늦게 시작하게 된 점 죄송하다"고 짤막한 사과를 했다.

특히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7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밖에는 수많은 관객들이 이유도 모른 채 입장을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져 행사는 더더욱 지연됐다.

급기야 오후 7시30분께 곳곳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배정된 좌석과 상관없이 관객을 앉게 하면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청소년들이 갑작스레 이동, 굉장한 소음이 일었으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결국 본 행사는 7시45분이 다 돼서야 시작됐으며, 오프닝 축하공연이 선보이면서 사회를 맡은 김병찬과 이다해는 오후 8시께야 무대에 올랐다.

이날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오늘 같은 축제의 마당, 축하의 시간이 있어 우리는 행복하다"며 "하늘에는 별이 있어 아름답고 땅에는 꽃이 있어 즐겁다고 한다. 오늘 여기 많은 스타들이 와 계시다. 각계각층의 하늘의 별처럼 눈부시게 어둠 속에서 빛나는 스타들을 볼 수 있다"고 덕담했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는 감사패를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작은 실수가 빚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모든 시상이 끝난 직후 소녀시대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던 중 객석에 있던 청소년들을 제지할 요인이 없어 수많은 1,20대 팬들이 귀빈석으로 진입, 또 한 번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이에 귀빈석에 앉아 있던 연예인 및 안상수 한나라 의원 등은 급하게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비, 소녀시대, 이범수, 전도연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만 이날 이수만은 해외 체류 중이라 불참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는 이순재, 비, 유진, 이범수, 김동완, 오연수, 손지창, 최란, 김나운, 이소연, 소유진, 박신혜, 이정길, 현영, 김창숙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시상식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중가수대상=소녀시대(2집 'Oh!') ▲월드스타대상=비 ▲영화배우대상=전도연(영화 '하녀') ▲드라마배우대상=이범수(SBS '자이언트') ▲뮤지컬배우대상=정성화(뮤지컬 '영웅') ▲드라마작가대상=강은경(KBS2TV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연출대상=이병훈(MBC '동이') ▲대중가요 프로듀서대상=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영화감독대상=류승완(영화 '부당거래') ▲특별대상=김영진(KBS 1TV '고마워 웃게 해줘서') ▲방송다큐대상=김진만 김현철(MBC '아마존의 눈물'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