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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준수 아이돌 가창력순위 1위…꼴찌 원더걸스 소희-소희야..ㅠㅠㅠㅠ

윤탱여팬 2011. 4. 8. 12:46

JYJ 김준수 아이돌 가창력순위 1위…꼴찌 원더걸스 소희
[2011-04-08 09:15:36]

MBC '나는 가수다'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바로 '노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가요계는 귀가 아닌 눈으로 보는게 익숙해졌다. 그만큼 화려해진 퍼포먼스비주얼 위주의 아이돌 가수들의 음악이 주말 가요프로그램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돌 음악이 판치는 요즘, 그들만의 사이에서도 묘한 경쟁심이 생겼다. MR 제거 영상들이 그들의 가창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되고 있는 것. MR제거 시 입만 뻐금거리는 제스처가 보이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기 일쑤다.

또 '아이돌 가수' 중 최고 가창력 순위를 뽑는 설문조사도 피해갈 수 없다. 오랫동안 가요계를 지켜왔던 선배들을 배제한 체 그들만의 리그에서 최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룹 안에서 노래로 인정받아야 하는 멤버 하나씩은 무기로 내세워야 하는 것이다.

최근 한 매체에서는 보컬트레이닝 10명을 대상으로 아이돌 그룹 가창력 순위를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노래 잘하는 그룹 1위로는 2AM, 2위에는 빅뱅이 차지했다. 반면 노래 못하는 그룹으로는 일본에서 선풍적 지지를 얻고 있는 카라가 1위, 애프터스쿨이 2위에 선정되는 굴욕을 맛봤다.

아이돌 그룹내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멤버들 중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로는 JYJ의 김준수가 1위로 꼽혔다. 호흡으로 멜로디를 표현하는 능력이 대단하는 평. 2위에는 각종 OST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공동 2위로 씨스타 멤버 효린이 선정됐다.

반면 노래 못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로는 원더걸스 안소희가 1위, 2위로는 구하라가 꼽혔다. "예쁜 것 하나는 인정"한다는 전문가의 평처럼 그룹 내 비주얼을 담당하고 있는 멤버의 대표적인 예였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점점 가요계가 아이돌화가 돼가고 있다. 비아이돌 가수가 출연할 기회는 점점 없어질 뿐더러 기회가 생기더라도 마치 물과 기름같은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노래를 알릴 수 있는 가요프로그램에서 중년 가수들의 설 곳이 없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또 유일한 무대였던 심야 음악프로그램도 하나 둘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점점 상품화로 자리잡고 있는 '아이돌 시장'. 그들만의 리그에서 상품이 아닌 가수로 자리잡고 싶다면 '가창력'이라는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