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소녀시대

[스크랩] 인상깊었던 소녀시대 유리 인터뷰

윤탱여팬 2012. 9. 15. 19:08



 

 

 




 


 



"스물네 살이란 나이는 좀 어렵다. 지금만의 고민은 아니다. 스물세 살을 살아가는 것도 어려웠고, 스물두 살 때도 마찬가지였다. 난 고민이 참 많다. 고민에서 빨리 깨어나긴 하지만, 어느새 또 다른 고민에 빠져든다. 그렇게 하루하루 커간다."

 

 

CeCi 멤버들과 스물네 살 권유리가 일상에서 가장 소망하는 건 뭔가.
유리 평범한 사람들과의 어울림. 요즘 요가 수업을 받는데, 언니·동생·어머니 같은 이들 속에서 섞여 있는 게 참 좋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극히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굉장히 큰 에너지가 된다. 이런 소중한 시간을 잃고 싶지 않다. 자신이 특별하단 선입견에 갇히는 것이 무섭다. 특별 대우에 익숙해져 감사하지 않고,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지 않는 순간, 적응하지 못하게 될까 봐.


CeCi 이미 익숙해진 자신을 깨달은 순간이 있었나 보다.

유리있었다. 사실 누가 봐도 너무나 특별한 일에 대해 ‘어째서 당연한 것조차 해주지 않지?’ 화낸 적도 있다. 결국 내가 쌓은 벽이다. 그 안에서 혼자 외롭게 살았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무섭다. 벽을 쌓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니, 답은 참 단순하더라. 보통 사람들이 어렵게 하는 것을 똑같이 어렵게 하고, 쉽게 하는 것들은 쉽게 하는 것. 그게 단 하나 방법이었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시간들이 있어 나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다. 그동안 나는 너무나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었구나, 기적같이 큰 기회들이 늘 쉽게 와줬던 거구나, 나는 늘 감사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말이다."


 

CeCi 소녀시대 활동 때와는 달리 온전히 혼자 있는 현장은 외로웠을 법도 한데?
유리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얄팍한 재주로 누렸던 혜택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다. 드라마 촬영 당시 태티서가 활동했던지라 음악 프로그램을 보며 노래와 춤을 따라 하기도 했는데, 스태프들이 ‘넌 천생 가수다’라고 하신 말씀에 새삼스레 공감했다. ‘소녀시대 안에서 노래하는 게 정말 큰 행복이구나!’ 하고.


CeCi ‘얄팍한 재주’란 말을 소녀시대 유리에게서 듣다니, 강한 표현이 놀랍다. 그런가?
유리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작은 재능에 비해 과분한 사랑과 이해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받는 것에 비해 줄 수 있는 사랑은 한없이 작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을 갚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

 

CeCi 소녀시대는 요즘 신조어인 ‘완전체’ 같은 느낌이다.
유리 소녀시대의 다음 모습을 그리고 있나. 그 부분은 매일매일 고민한다. 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소녀시대가 넘어야 할 벽은 소녀시대 뿐이었으면 좋겠다. 소녀시대의 기록을 깨는 것도, 이미지를 깨는 것도 우리 자신이었으면 한다. 늘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 그 끝이 어딘지는 아직 모르겠다.



이런인터뷰는 써니한테서나 바랄수있는 퀄리티라생각했는데.

요즘 소녀시대는 감사하는 법을 배운것같아서 보기좋음.ㅇㅇ


 

출처- 베티 게봄

출처 : 독하고 도도한 여성들
글쓴이 : 이완맥그리거 원글보기
메모 :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극히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그대가 가는 학교 자체가 지극히 평범하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