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발 잘 받는 스타는?…원더걸스,'영상대전' 포토제닉-mkmf옷이 재탕이다

 

하정우, 공효진, 강호동, 원더걸스 등이 '화면발을 가장 잘 받는 스타'로 뽑혔다.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영상대전'에서 영화, 드라마, 예능, 가요 등 각 분야에서 포토제닉상 수상자들이 수상했다.

남녀탤런트 부문 포토제닉상은 중견배우 백일섭과 '조강지처 클럽'의 김혜선이 수상했으며, 배우 부문에서는 각각 영화 '추격자'와 '미쓰 홍당무'로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하정우, 공효진이 받았다.

가수부문 상은 장윤정과 에픽하이, 원더걸스가 받았으며, 예능 부문은 국민MC로 자리매김한 강호동, 코미디언 부문은 SBS '웃찾사'의 인기코너 '웅이아버지'의 웅이아버지 팀이 수상했다. 또한 MC 부문은 방송인 손범수와 최현정 MBC 아나운서, 최영아 SBS 아나운서가 받았다.

에픽하이는 "예쁘게 카메라에 담아주셔도 그렇게 예쁘게 나오지 않는 애들인데 고맙다. 우리같이 평범하게 나오는 애들도 가끔은 스타처럼 보일 수 있게 해 주신 카메라 분들께 감사하다"며 기쁨을 전했고 장윤정도 "가수라서 받기 쉽지 않은 상이라 더욱 뜻깊다. 웃는 얼굴 보이려 한게 예쁘게 보인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강호동은 "얼굴 큰 사람 주는 상을 신설했나 했다. 잘생기고 미남한테만 주는줄 알았는데 2008년 미남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카메라 감독님들은 무거운 장비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생긴다고 들었다. 무거운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아무리 힘든 상황에도 최고의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주는 것을 보며 또다른 열정을 배운다"며 존경을 담은 수상소감을 전했다.

전국 지상파 방송사 카메라맨 450여명이 소속된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영상대전'은 문화산업 발전의 핵심이 되는 차세대 능력있는 영상인의 발굴, 육성을 통해 영상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조성하고, 전문 영상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와 발전의 장을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2000년부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