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카벨’ 한지민의 눈물, 안방을 적셨네-나두 찡..

윤탱여팬 2009. 3. 19. 16:09

‘카벨’ 한지민의 눈물, 안방을 적셨네


영지(한지민)의 애절한 눈물이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물들였다. 18일 방송된 SBS ‘카인과 아벨’에선 분노로 가득 찬 초인(소지섭)을 막아서며 눈물로 애원하는 영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지가 치수(백승현)를 죽이려는 초인을 간신히 말리며 그의 목숨을 구해냈다. 치수는 영지의 오빠인 강철(박성웅)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 이에 대해 초인이 “이 사람이 누군지 아냐”며 치수의 정체를 밝혔지만 영지의 다짐은 확고했다.

“아무리 우리 오빠 죽인사람이라도 이러지 마시오. 우리 오빠, 이러라고 선생님 살려준 게 아닐 겁니다. 선생님 살인자 되라고 살려준 게 아닐 거란 말입니다.”

이어 치수를 보낸 뒤, 초인과 단 둘이 남겨지게 된 영지가 꽁꽁 감춰뒀던 속내를 털어놨다. “선생님마저 살인죄 짓고 가버리면 나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것. 영지는 “이 넓은 남조선 땅에 나를 알아주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라며 “그러니까 나를 조금만 불쌍하다 생각하고 제발 이러지 마시오”라고 애원했다. 초인을 향한 영지의 맹목적인 애정이 잘 드러난 대목.

방송 후, ‘초지’커플의 애절한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얄궂은 운명으로 묶인 두 사람이 너무 가엾다는 반응. 나아가 위기 뒤에 펼쳐진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반색을 표했다.

“초인을 구하려는 영지의 결단이 마음에 들었다” “정말 보기 좋은 커플이다. 위기를 넘어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 좋다” “영지가 어째서, 초인의 정체를 말하지 않은 건지. 그녀의 간절한 마음이 이해가 간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카인과 아벨’에선 초인의 전 연인인 서연(채정안)을 향한 일방적인 애정을 드러내는 선우(신현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