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데렐라 맨' 권상우, 1인 2역 촬영에 10억대 특수 카메라 동원

윤탱여팬 2009. 3. 31. 16:34

'신데렐라 맨' 권상우, 1인 2역 촬영에 10억대 특수 카메라 동원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 연출 유정준)이 권상우의 1인 2역 촬영을 위해 10억 원대의 특수 카메라를 동원했다.

권상우는 '신데렐라 맨'에서 동대문 시장에서 일하는 오대산과 소피아 어패럴의 차남 이준희 역할을 맡아 '왕자와 거지' 1인 2역을 소화해 낼 예정이다.

'신데렐라 맨'제작진은 극중 1회 엔딩 장면인 대산과 준희가 클럽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고가의 MCC(Motion Control Camera) 장비를 빌렸다.

MCC는 카메라 움직임을 그대로 기억해 입력된 수치에 따라 똑같은 동선으로 반복 촬영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 이번 촬영에 동원된 MCC는 국내 한 대 밖에 없는 기종으로 10억 원을 호가하며 하루 사용 비용만도 500만 원 정도다.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을 빌려 진행된 촬영은 촬영 준비 기간을 포함해 4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권상우가 한 번은 준희로 한 번은 대산으로 두 번 연기한 것을 현장에서 편집, 한 장면에서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완벽히 만들어 냈다.

권상우는 반복된 액션 촬영에 지칠 법도 한데 촬영 후 마다 꼼꼼히 모니터 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열성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권상우, 윤아, 송창의, 한은정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 맨'은 '돌아온 일지매'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