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데렐라 맨' 제작사 "표절논란, 말도안돼"

윤탱여팬 2009. 5. 6. 20:22

'신데렐라 맨' 제작사 "표절논란, 말도안돼"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의 제작사가 제작 준비 중인 또 다른 드라마 '패션왕'을 표절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신데렐라 맨'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패션왕' 제작사인 LK제작단이 제기한 표절의혹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동대문을 배경으로 한 패션에 얽힌 성공 드라마라는 점이 같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 드라마가 표절했다고만 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LK측에서 이 같은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있었고, 이에 따라 저작권 관리 위원회에 '신데렐라 맨'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보내 이미 한 차례 검증을 받았다"며 "소재 중에 유사한 부분은 있지만 표절이 아니라는 결정을 이미 지난 4월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LK제작단 측에 공식적인 소송을 제기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적 없으면서 왜 이제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LK제작단 입장에 따라 법적인 대응에라도 얼마든지 나설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 역시 표절의혹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LK제작단의 '패션왕'은 '신데렐라 맨'의 방영이 결정되기 전 이미 한 차례 검토를 했던 기획"이라며 "두 시놉시스를 모두 검토했는데 표절이라는 LK제작단 측의 주장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데렐라 맨'은 동대문 패션 상가를 배경으로, 출생의 비밀을 안고 패션사업가로 성공하는 남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15일부터 MBC를 통해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