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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박진영의 힘!

윤탱여팬 2009. 5. 15. 15:51

‘프로듀서’ 박진영의 힘!

2PM ‘어게인 앤 어게인’ 가요프로 석권

16년간 1위곡 무려 35곡 기록 저력 화제



JYP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지난 16년동안 직접 작곡했거나 프로듀서로 참여한 노래 31곡을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에 올려놓아 화제다.

박진영은 1994년 파도춤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날 떠나지마’부터 최근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 송’의 트로피를 차지한 2PM의 ‘어게인 앤 어게인’까지 무려 35곡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유행과 감각이 자주 변하는 대중음악계에서 이렇게 장기간 인기곡을 배출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진영의 역대 1위곡 리스트중 박진영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는 7개다. 1집 ‘날 떠나지마’, 2집 ‘청혼가’ ‘엘리베이터’, 3집 ‘그녀는 예뻤다’,4집 ‘Honey’, 5집 ‘Kiss me’, 6집 ‘난 여자가 있는데’, 7집 ‘니가 사는 그집’ 등이다. 1997년 3집부터는 진주, god 등을 프로듀싱하면서도 가수로 계속 노래를 불러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박진영이 프로듀서로 참가한 god의 1위곡은 10개다. 1집 ‘어머님께’, 2집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Friday night’ 3집 ‘거짓말’, 4집 ‘길’ ‘니가 있어야 할 곳’, 5집 ‘편지’, 6집 ‘보통날’, 7집 ‘투러브’다.

박진영이 발굴해 월드스타로 만든 비의 1위곡은 ‘안녕이란말대신’(1집) ‘태양을 피하는 방법’(2집) ‘It’s raining’(3집) ‘ido’(3집) 등 4곡이며 박진영이 데뷔시킨 별은 데뷔곡인 ‘12월32일’로 정상을 차지했다.

또 3집까지는 청순한 이미지만을 지녔던 박지윤에게는 파격적으로 섹시한 컨셉을 내세워 ‘성인식’ ‘난 남자야’ ‘할줄알어?’ ‘DJ’ 등 4곡을 1위에 올려놓았다. 이기찬의 히트곡 ‘또한번 사랑은 가고’와 엄정화의 ‘초대’도 박진영이 작곡한 노래다.

박진영의 최근 1위곡은 뭐니뭐니해도 원더걸스의 레트로(복고) 3부작 ‘텔미’ ‘소핫’ ‘노바디’ 등 4주~8주 연속 1위에 올랐던 초대형 히트작들이다.

박진영은 자신이 작곡해 일본의 SMAP이 부른 ‘White Message’가 오리콘 차트에서 1위, 장학우도 박진영의 ‘허니’를 번안한 ‘두발란료’로 홍콩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까지 인기곡을 만들어냈다.

박진영은 “음반은 예상과 결과를 그대로 예측하기 힘들다. 200만장 넘개 팔린 god의 ‘거짓말’을 내놓았을 때도 소속사 사장은 다시 써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곡을 쓰면서 낚시할 때 손맛 같은 것, 홈런을 때릴 때 배트에서 감각을 느끼듯이, 그런 감각을 느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중의 복잡한 취향의 공통분모를 뚫어 성공했을 때 너무 재미가 있어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는 10대용 음악만이 아닌 다양한 연령대의 대중들이 즐길만한 음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