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연예인

작곡하는 아이돌, 어리다고 무시마라!

윤탱여팬 2009. 6. 3. 16:59

작곡하는 아이돌, 어리다고 무시마라!



내가 부를 노래는 내가 만든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 중 일부는 연기,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일부는 음악에 더 매진하며 가수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작곡하는 아이돌, 그들의 넘치는 개성만큼 그 속에서 탄생하는 작품은 다채롭고 독특하다.

대표적인 작곡하는 아이돌은 빅뱅의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은 빅뱅 데뷔 앨범부터 프로듀싱은 물론 대부분의 곡들의 작곡에 참여하며 작곡가로서의 끼를 뽐냈다. 빅뱅의 '디스 러브''거짓말''마지막 인사''하루하루''붉은 노을' 등 대부분의 타이틀곡과 히트곡은 지드래곤의 손에서 나왔다. 지드래곤은 이에 멈추지 않고 대성의 '날봐 귀순''대박이야' ,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 등의 곡을 작곡해 히트시키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앞으로도 빅뱅의 앨범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솔로 앨범 작업도 하면서 작곡가로서도 하루하루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비단 지드래곤 뿐만이 아니다. 원더걸스, SS501, 동방신기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역량을 키우고 있다.

원더걸스의 지난 앨범에는 예은의 자작곡 ‘세잉 아이러브 유'가 수록됐고 SS501의 김형준도 작사, 작곡 공부에 열심이다. 최근에는 라디오 로고송도 직접 만들었고 솔로곡도 자작곡으로 준비 중이다. 또 다른 멤버 허영생은 SS501 프로젝트 앨범에서 자작곡 ‘사랑인거죠’를 싣었다.

동방신기도 빠지지 않는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러브 인 더 아이스’ 작사를, 믹키유천은 ‘키스 더 베이비 스카이’를 작사, 작곡했으며 시아준수는 ‘노을...바라보다’를 작사 했다.

샤이니의 종현도 최근 타이틀곡 '줄리엣'에서 작사가로 참여했다.

이 외에도 아직 작품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2PM의 준수, 준호, 우영도 작곡 공부를 하며 조만간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이돌이 자신들이 부를 노래를 만들면 다른 이가 만드는 것보다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자유롭고 넓어지는 것 같다. 정서적 표현을 그 자신만큼 잘 표현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또 스스로 부단히 노력하면서 뮤지션으로 성장해 나가려는 아이돌 자신들의 노력 자체를 높이 살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