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팜므파탈 미실과 맞설 천명-덕만 자매, 승부수 던지다 ‘선덕여왕’

윤탱여팬 2009. 6. 16. 16:03
팜므파탈 미실과 맞설 천명-덕만 자매, 승부수 던지다 ‘선덕여왕’

 


천명(신세경 분)-덕만(남지현 분) 자매가 서로의 목숨을 번갈아 구해주며 묘한 인연을 직감했다.

신라 진평왕(조민기 분)의 쌍둥이 딸인 천명-덕만 자매는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극본 김영현 빅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 7회 방송에서 연거푸 서로의 목숨을 구해줬다.

아직 자매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귀 뒤에 있는 똑같은 모양의 점을 발견하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우리 진짜 인연인가 보다”고 말한 이들은 지난 6회 방송에서 덕만이 천명의 목숨을 구해준 데 이어 이번에는 천명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 덕만을 구했다.

그간 신라 최대의 권력자 미실(고현정 분)에 눌려 살던 천명은 미실의 계략으로 남편 용수(박정철 분)를 잃고도 분노를 표출하지 못했다. 오히려 천명은 절로 숨어들어가는 등 연약한 공주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동생 덕만이 절벽 아래로 떨어질려는 위기의 순간 천명은 "나 때문에 죽어선 안된다. 내가 기필코 널 구하고 말 것이다"며 울부짖었다. 결국 덕만은 절벽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지만 천명은 이를 악물고 함께 몸을 던져 덕만을 구해냈다.

동생 덕만의 등장으로 운명 앞에 맞설 용기를 갖게 된 천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궁으로 돌아간 천명은 미실 앞에 눈을 부라리며 당당하게 선포했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 다시 궁으로 돌아가 화랑의 주인을 복귀하겠다"는 천명.

천명은 이날 처음 만난 김유신(이현우 분)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며 미실과의 본격적 정치대결을 예고했다. 이에 미실은 천명의 돌변한 모습에 위기의식을 느끼는 동시에 "묘하게 거슬린다"며 덕만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8회 예고편에는 화랑으로 분한 어린 덕만이 눈길을 끄는 동시에 덕만 역의 성인연기자 이요원이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