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빅뱅', '원더걸스'의 계약기간은?
최근 인기그룹 동방신기 멤버들이 소속사와 13년의 전속기간을 맺은 것이 알려져 ‘노예계약’ 논란이 일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아이돌 그룹(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10~20대 가수 그룹을 지칭)’의 사정은 어떠할까?
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윤아의 계약기간도 ‘동방신기’처럼 13년으로 드러났다. ‘슈퍼주니어’ 멤버는 5년에서 길게는 13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샤이니’ 멤버들의 전속기간 역시 6년에서 13년이었다. 이들은 모두 ‘동방신기’와 마찬가지로 SM엔터테인먼트(SM) 소속이다.
다른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도 마찬가지일까?
이 신문은 SM과 함게 가요계를 삼분(三分)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은 대부분 7년이라고 전했다. ‘원더걸스’, ‘2PM’, ‘2AM’ 등의 전속 계약은 모두 7년인 것. 또 다른 거대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속한 ‘빅뱅’과 ‘2NE1’은 모두 전속 기간이 5년이었다.
전속 계약기간 내에 계약 해지는 위압금으로 이어지기 쉽다. 때문에 긴 계약기간은 연예인의 인기에 따라, 때로는 연예인에게 때로는 소속사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도 ‘가수는 신인 1인당 수억원에 달하는 초기투자비용이 드는데 인기 얻었다고 그때그때 계약조항을 바꾸게 되면 기획사 운영이 힘들다’는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