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윤제균 감독, JK픽쳐스 제작)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8일 전국 57만 2508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705만 9063명을 기록했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개봉한 '해운대'는 평일 약 30만, 주말 50만명의 관객이 꾸준히 관람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000만 돌파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운대'는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들과 비교해도 빠른 흥행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12일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보다는 느리지만,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3'실미도' 등 다른 1000만 관객 돌파 영화들 보다는 앞섰다.
한편 '해운대'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역대 흥행순위 9위였던 '타짜'(684만), 10위였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668만)을 차례로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9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시간이 지나도 관객몰이가 여전해 '해운대'의 최종 순위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관객 1000만 돌파는하늘이 내려준다고 할 만큼 예측이 쉽지 않지만 이달말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해운대'의 흥행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