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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美 워싱턴포스트에 ‘East Sea’광고 전액 후원

윤탱여팬 2009. 8. 13. 13:52

김장훈, 美 워싱턴포스트에 ‘East Sea’광고 전액 후원



가수 김장훈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동해를 홍보하는 광고를 냈다.

'워싱턴 포스트의 실수(Error in WP)'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지난 7월 4일 WP가 “북한이 일본해로 7기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한 기사에 대해 '일본해'(Sea of Japan)가 아닌 '동해'(East Sea)가 올바른 명칭이라고 지적했다.

이 광고는 ‘워싱턴 포스트 저널리스트들께’ 라는 편지글 형식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지난 2천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동해로 불려왔고, 동해상의 독도는 한국의 영토로 인정 받았다. 이 사실은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인 WP가 진실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아시아에서 작은 사실 하나를 알리니 참고해 달라"라며 광고를 낸 의도를 설명했다.

광고의 주체는 ‘다음 세대를 위해(www.ForTheNextGeneration.com)’로 알려졌으며, 김장훈과 한국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 비용은 김장훈이 전액 후원했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신문에 지면광고를 계속해서 게제할 것이다. 더불어 영상광고도 준비해 뉴욕타임스퀘어광장의 광고판과 CNN 등에 광고를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7월에도 뉴욕타임스에 'DO YOU KNOW?'라는 독도 광고를 내 화제를 모았다. 12월에는 최초의 독도 주연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기획프로듀서와 내레이션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