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와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 걸(Girl)그룹이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1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웹사이트 회원 및 전문가 등 1만 1538명을 대상으로 '2009년 10대 히트상품' 설문조사를 벌인 뒤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김연아와 '선덕여왕', 걸그룹이 각각 3위, 6위, 7위에 올라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연아는 서비스 및 기타 분야 1위로 꼽혀 눈길을 모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출전한 5개 대회를 모두 석권한 김연아를 가리켜 "독보적인 성적과 밝은 모습으로 우울한 국민에게 희망과 대리만족을 선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선덕여왕'은 리더십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을 비롯한 역사적 인물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평가됐고 소녀시대, 카라, 브라운 아이드 걸스, 2NE1, 포미닛 등 걸그룹은 따라하기 쉬운 노래와 춤, 열정적 무대 매너로 중장년을 포함한 전 연령대의 팬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올해의 히트상품에는 막걸리, 신종플루 대응상품, LED TV, 스마트폰, 도보체험관광, 보금자리주택, KT 쿡(QOOK)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