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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그루 |
"아이유, 내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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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이영 |
지난해 '대세'라는 애칭과 함께 가요계를 휩쓴 아이유를 꺾기 위해 연초부터 출사표를 던진 여가수들이 있다. 주인공은 원더걸스의 선예, '압구정동 유이'로 불리는 한그루, 애프터스쿨의 새로운 멤버인 이영이다. '여가수는 여가수가 잡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외모, 실력에서 아이유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예는 KBS2 드라마 '드림하이' OST인 '메이비'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투 디프런트 티어스(2DT)'로 2주 가량 활동한 뒤 이렇다할 국내 활동을 펼친 적 없어 선예의 솔로 활동은 오랫동안 이들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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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예 |
청아한 음색을 가진 선예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메이비'는 같은 드라마 OST인 아이유의 '썸데이(Someday)'와 같은 장르지만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외모에서는 한그루가 아이유의 강력한 경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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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
'압구정동 유이'로 불릴 정도로 데뷔 전부터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한그루는 최근 데뷔 타이틀곡 '위치 걸'의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에서 기존에 보여주었던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오프숄더 미니드레스를 입은 고혹적이고 섹시한 팜므파탈로 변신,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이유 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애프터스쿨의 이영이다. 지난달 31일 '2010 MBC 가요대제전'에서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히트곡 '뱅!' 무대를 선보이던 중간에 기타를 들고 나와 환상적인 연주 실력을 보여주며 첫선을 보인 이영은 네티즌들에 의해 과거 사진이 발견되면서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애프터스쿨의 앨범 참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이영은 6개 이상의 악기 연주가 가능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져 아이유와의 실력 대결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유가 지난해 음원, CF를 통해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많은 제작자들이 아이유와 비슷한 컨셉트의 여가수를 찾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이제는 뭐를 해도 아이유를 거론하며 홍보를 하고 있다"며 한층 치열해질 경쟁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