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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개봉 11일만에 250만 돌파..'설 특수 톡톡'

윤탱여팬 2011. 2. 6. 17:17

'조선명탐정', 개봉 11일만에 250만 돌파..'설 특수 톡톡'

아시아경제 | 고경석 | 입력 2011.02.06 07:26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김명민 주연의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이 설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개봉 11일 만에 전국 250만 관객을 돌파한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은 5일 하루 동안 39만 7501명을 모아 2위 '걸리버 여행기'를 큰 차이로 누르고 흥행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43만 645명으로 6일 무난히 25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극장판'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의 '조선명탐정'은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공납비리를 수사하라는 밀명을 받고 관료들의 뒤를 파헤치는 명탐정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 김석윤 감독의 코미디 연출과 김명민 오달수의 코믹 콤비가 펼치는 추리극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선명탐정'은 설 연휴에 앞서 일찌감치 흥행 기선을 잡아 휴일 일일 평균 40만명 내외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흥행 속도라면 400만명은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며 500만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걸리버 여행기'는 이날 20만 2752명을 모아 일일 흥행 2위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143만 5646명이다.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은 18만 9387명으로 3위를 지켰다. 개봉 후 10일간 122만 867명을 모았다.

한편 지난달 20일 개봉한 강우석 감독 '글러브'는 이날 11만 7835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152만 4265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