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조우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꽃미남 군단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제작한다고 밝혀 누가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일본 인기만화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판권계약을 완료했다"며 "올 여름 16부작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드라마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SM 측에 따르면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청춘들만이 가진 꿈과 희망,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코믹발랄 청춘학원물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꽃미남들의 대거 출연이 예고된 드라마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감을 갖게 한다.
특히 SM이 제작에 참여했던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 등에서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이연희 등 SM 소속 연예인이 주인공을 맡았던 전례를 감안할 때 이번에는 어떠한 새 인물이 투입될 지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그간 SM 소속 연기자뿐 아니라 가수 중에서는 동방신기 멤버인 최강창민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김희철 최시원,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수영 등이 각각 연기자로 활동폭을 넓힌 바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SM 관계자는 "논의 중인 인물이 있긴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SM 소속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아이돌들에게도 문은 열려 있다. 이미 기존 드라마에 얼굴을 비춘 연기자 및 아이돌 뿐만 아니라 신선한 인물이 캐스팅 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팬들이 직접 가상 캐스팅을 진행해 주시면 좋겠다"며 "현재 고심이 많은 상태인데 큰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원작은 일본에서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만화다. 이 만화는 일본에서만 약 1700만부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국내에서도 단행본과 스페셜 에디션 등으로 발행돼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히트작품이다.
더불어 대만과 일본에서 이미 드라마로 방영, 대만판 드라마 ‘화양소년소녀’(2006)는 그 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은 물론 역대 시청률 톱10에 랭크됐다. 또 일본판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미남 파라다이스’(2007)도 평균 시청률 17.04%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