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의 감상 (스포 多)

윤탱여팬 2017. 3. 25. 06:52

신의를 봤다. 본 가장 큰 이유는 왕사가 원간섭기니까 느낌도 알 겸 그쯤 드라마를 보려고 봤다

원래는 케이투 때문에 지창욱에게 조금 호감이 생겨서 기황후를 보려고 했으나 넘 길어서 4횐가까지 보고 신의를 봤다

왕사 작가가 송지나 보작이니 영향이 없진 않겠다 싶었고 본방할때 조금 봐서 이번에 제대로 보자하는 마음도 있었다

본방할때는 윤아도 아이더 모델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신의 전후로 아이더 광고가 나올까 싶어서 기다리다 조금 봤었다

볼때는 호감 배우도 비호감 배우도 딱히 없어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공민왕쪽 서사를 중심으로 봤다

위에 적은 같은 이유로 힐러도 5횐가까지 봤었는데 그 때문에 김미경 아줌마가 호감이 되서 이 분도 꽤 중점으로 봤다

 

본격적으로 신의 감상을 적자면 초반의 판타지+의학+역사가 잘 섞인 느낌이 좋았다. 서로의 생각이 이해되기도 했고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덕흥군 나오면서 좀 별로가 됐다. 덕흥군이 충선왕 셋째 아들이라는거에 신기하긴 했지만

여주가 의선이라는 명예직 비슷한 직함이 있지만 덕흥군이 독을 쓰면서 민폐가 되버린 느낌

아주 이해가 안 되는건 아니지만 굳이 독을 두번이나 당했어야 했나 하는 의문은 든다

기철 사매와 사제는 초중반까지 되게 세게 나오다가 마지막에 좀 어이없게 죽은 느낌

그동안 당하면서 약점을 알았다고 하면 할말이 없긴한데 그래도 뭔가 허무한 죽음 같았다

비슷하게 기철의 최후도 허무했다. 점점 쇠약해지는건 충분히 이해갔어서 일부러 이렇게 허무하게 죽였나 싶기도 하다

대만 역할로 나온 배우 이거보면서 호감된거 같아서 찾아보는데 최근작이 신의네. 캐릭터 귀여웠는데 다음작 없나

윤균상이 이게 데뷘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주의깊게 봤는데 데뷔작스러웠다

최상궁캐는 최상궁에서 끝났줄 알았는데 최영 고모에 무술도 조금 할줄 알아서 내 안의 호감이 조금 더 커진 느낌이다

최영과 공민왕 투샷을 보면서 키 작은 왕과 키 큰 호위무사는 이런 앵글이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노국공주와의 투샷도 노력하는게 보여서 조금 안타까우면 신기했다. 이런 식으로 잡을수도 있구나 하는

여기 서사는 제대로 안 나와서 좀 아쉬웠다. 메인이 아니니 자세히 나올수는 없는거 알지만 예상보다 더 적은 느낌

또 극중에서 최영이 공민왕보다 나이가 많은데 그닥 그렇게 보이지 않았다

신퀴때문인지 류덕환을 보면서 나이들어 보인다고 생각한적은 없었는데 여기서는 약간 들어보였다. 뭐가 문젠거지

메인 럽라는 관심없어서 스킵하면서 봤다. 그래서 어느 순간 절절해져 있던데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엔딩은 좀 찡했다. 역사 속 그 한순간을 찾아서 몇 번이고 왔다갔다 했을걸 생각하니

솔직히 초중반 다음회가 궁금했는데 어느 순간 반 이상 봤으니 의무감에 다 봤는데 엔딩이 괜찮아서 된거 같은 느낌

또 배경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돌고도는 느낌. 게다가 칠이 싸보이는 쨍한 색 있는게 있어서 다른 의미로 신기했다

옷도 생각보다 적었다. 사매는 쭉한벌은 아니겠지. 뭔가 디테일이 다르겠지 설마

대사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다시 생각하면 빅피쳐를 위한 떡밥인 대사가 많아서 올ㅋ 했다

역시 작가는 기억력이 좋아야 한다. 밑그림을 그렸으면 완성을 해야하는데 그대로 묵히는 작가가 한둘이던가

 

적고나니 까는게 더 많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걍 지금 느낌 적은거. 혹시나 나중에 보면 다시 보이는게 있을수도 있고

지금은 이거도 왕사를 위한 배경지식 쌓는 차원에서 본거니까 비교적 크게크게

다음에는 뭘 볼지 안 정했다. 힐러가 될수도 기황후가 될수도 쾌홍이 될수도 우리들이 될수도

뭐든 왕사랑 연결고리가 있을 무언가를 볼거 같긴 하다

 

 

매일매일 더 보고싶은 산이와 빨리 함께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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