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카인과 아벨’죽은 소지섭 살아오니 시청률도 환생?-2번째 1위~

윤탱여팬 2009. 3. 27. 16:43
‘카인과 아벨’죽은 소지섭 살아오니 시청률도 환생?


죽은 줄 알았던 소지섭이 살아오자 시청률도 깜짝 놀랐다?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 플랜비픽처스/DIMA엔터테인먼트)이 26일 방송된 제12회에서 전국 시청률 17.4%(TNS 미디어코리아)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재탈환했다. 경쟁작 KBS ‘미워도 다시 한번’은 16.6%를 나타냈다.

이로써 ‘카인과 아벨’은 제1회(15.9%)와 제7회(16.4%)에 이어 세 번째로 1위를 차지하며 ‘미워도 다시 한번’과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이날의 시청률 상승은 방송 이후 처음으로 17%대에 올라섰고 또 일종의 ‘선행지표’라고 볼 수 있는 수도권에서 18%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대체로 수도권에서 먼저 앞서나가면 전국 권역에서 뒤따라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제12회의 시청률 상승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주인공 초인(소지섭)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송환된 제7회부터 꾸준히 16% 중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더니 기억을 되찾을 조짐을 보이자 시청자 기대심리가 높아졌고 그런 가운데 형제간의 정면대결이 시작된 제12회에서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제12회에서는 방송 이후 최대의 파란이 벌어졌다. 초인은 교통사고로 입원했던 청주의 응급실에서 몰래 빠져나와 자신이 근무했던 서울의 보성병원으로 찾아갔다. 그가 죽은 줄 알고 장례식까지 치렀던 병원 사람들은 혼비백산했다. 

초인의 생환에 병원이 발칵 뒤집히며 선우(신현준)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또 옛사랑을 잊고 선우와의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하려던 서연(채정안)은 유령처럼 나타난 초인의 모습에 경악과 혼돈의 눈물만 흘렸다.

제12회에서는 이처럼 숨 막히는 스토리 전개와 함께 소지섭의 오묘한 눈빛 연기, 신현준의 악랄한 카리스마, 연인을 향한 채정안과 한지민의 애절한 눈물이 어우러져 시청자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스토리 라인이 ‘기억의 회복’과 ‘복수의 시작’으로 좁혀지면서 주인공 4명의 엇갈린 운명과 함께 전개될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한층 긴박감을 더해줄 전망이다. 특히 제12회 마지막 장면에서 뜨겁게 키스하는 우연커플(선우 서연)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는 초인의 모습이 비춰져 긴장감이 고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