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지섭의 초인 또 기억상실증 “알쏭달쏭 진실 도대체 뭐야”(카인과 아벨)

윤탱여팬 2009. 3. 27. 16:44

소지섭의 초인 또 기억상실증 “알쏭달쏭 진실 도대체 뭐야”(카인과 아벨)

 


초인(소지섭 분)은 또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 아니라 그런 척 연기했을 뿐이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 12회에서 초인은 형 선우(신현준 분)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사고 당시 초인을 향해 돌진하는 차 앞을 막아선 영지 덕분에 두 사람 모두 다행히 교통사고를 당한 것 치곤 심각하게 다치지 않았다.

선우는 심부름꾼을 통해 선우를 해치려던 계획이 어긋나자 직접 초인이 병실에 누워있는 병원에 찾아가 초인의 혈관에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약물을 투여시키려 하는 악마적인 근성을 보였다. 그러나 초인은 이미 사라져 청주병원에서 서울병원으로 향한 뒤였다.

병원사람들과 선우를 만난 초인은 마치 중국에서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부터 방금 전 일어난 교통사고까지의 일에 대해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 행세했다. 중국에서부터 자신을 죽이려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을 안 초인은 더 이상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 것이 그 이유였다.

이에 선우는 자신의 어머니를 비롯해 병원이권이 개입된 한 통속에 있는 의사들에게 초인이 누가 자기를 죽였는지 알아내기 위해 가짜 기억상실증에 걸린 행세를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가능한 모든 검사를 통해 초인의 상태를 알아냈겠다고 밝혔다.

선우는 초인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 거짓행세를 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카드로 영지(한지민 분)을 꺼내들었다. 초인을 찾아 서울로 온 영지와 함께 마주한 자리에서 선우는 초인의 반응과 태도를 유심히 관찰했다. 초인은 계속 영지에게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 연기를 했지만 영지를 보내고 물끄러미 영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장면을 선우에게 보이고 말았다.

방송 말미 선우는 초인이 다시 나타나 흔들리는 서연(채정안 분)에게 찾아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입을 맞췄고 그 장면을 초인이 우연히 목격했다. 이에 선우는 속으로 ‘이초인 너는 아무 것도 가질 수 없어’라고 외쳐 향후 초인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예상케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초인이 정말 다시 기억상실에 걸린 것인지 궁금했는데 눈빛을 보니 짐작이 가더군요” “초인이 기억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 복수를 위해 그런 척 한 것 같았다” “6개월 기억상실증 걸린 것은 역시 연기했던 거였군요”라며 초인의 기억상실증 여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