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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글자' 제목 드라마, 흥행 성공한다?-내조의 여왕 빼고 다 보는 1人

윤탱여팬 2009. 4. 1. 17:47

'다섯 글자' 제목 드라마, 흥행 성공한다?



'드라마, 다섯 글자 제목이면 흥행에 성공한다?'

지금 안방극장은 다섯글자 제목 드라마 전성시대다. 특히 다섯글자 제목 드라마들은 흥행에 있어서도 쏠쏠한 성공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섯글자 드라마의 대표 주자는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과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두 드라마 모두 30%를 넘는 높은 시청률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같은 우연의 법칙은 다른 드라마에서도 통하고 있다.

KBS 2TV '미워도 다시 한 번'과 치열한 수목극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과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가문의 영광', MBC 일일드라마 '하얀 거짓말'도 다섯 글자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MBC '내조의 여왕'도 마찬가지다.

다섯글자 제목의 유행세 때문인지, 이들 드라마들의 흥행 호조에 힘입어서인지 안방극장 출격을 앞두고 있는 후속 드라마 역시 다섯 글자 제목이 유독 많다.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 등 숱한 히트 드라마를 탄생시킨 송지나 작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BS 2TV '남자 이야기'와 권상우와 윤아 출연하는 MBC '신데렐라 맨', 이승기와 한효주가 출연하는 '찬란한 유산' 등 올 4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모두 다섯 글자 제목이다.

이처럼 다섯 글자 제목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과 관련,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섯 글자 제목이 행운을 부른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모 방송사 드라마 관계자는 "실제로 작가나 PD들 중 다섯 글자 제목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일부러 글자 수를 맞춰 제목을 짓는 경우도 많다. 각자 개인의 징크스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다섯 글자 제목은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