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안방극장, 세대별 미녀 스타의 대결이 펼쳐진다

윤탱여팬 2009. 4. 15. 17:32

안방극장, 세대별 미녀 스타의 대결이 펼쳐진다



김선아(34)·김아중(27)·윤아(19) 등 세대를 대표하는 미녀 스타들이 수·목요일 오후 10시대에 흥미진진한 매력 대결을 펼친다.

윤아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MBC TV 수목극 '신데렐라맨'이 15일 첫 방송된 가운데 김선아의 SBS TV '씨티홀'과 김아중의 KBS 2TV '식스 먼스'가 29일 나란히 안방극장에 첫선을 보인다. 30대 김선아의 원숙미와 20대 김아중의 세련미 그리고 10대 윤아의 풋풋한 매력이 동시에 안방극장을 장식하며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새로운 매력으로 기존 이미지 탈출

김선아·김아중·윤아는 이번 수목극 대결을 통해 고정된 이미지 탈출에 힘을 쏟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씨티홀'의 김선아는 '삼순이'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게 지상과제다. 김선아는 2005년 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드라마 여주인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지만 정작 본인은 삼순이 캐릭터에 갇혔다.

영화 '걸스카우트'와 MBC TV '밤이면 밤마다' 등에서 새로운 이미지에 도전했지만 삼순이의 짙은 그림자를 거둬내지 못했다. 김선아는 체중을 5kg 이상 줄이고 머리도 짧게 잘랐다. 시청 말단 공무원에서 민선 시장에 오르는 과정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김아중은 '식스 먼스'를 통해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3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KBS 1TV '별난 여자 별난 남자' 등 출연작에서 캔디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아중은 '식스 먼스'에선 당대 최고 인기 여배우를 연기한다. 우아하고 화려한 매력이 필수적이다. 예쁘지만 다소 촌스러웠던 김아중에겐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될 전망이다. 김아중은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세련된 매력을 한껏 펼쳐보이며 변신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윤아는 KBS 1TV '너는 내 운명'의 '새벽이' 이미지 탈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아는 '신데렐라맨'에서 미국 디자이너 유학 도중 아버지 사업 실패로 귀국, 동대문 의류시장에서 디자이너의 꿈을 키운다.

디자이너 지망생인 점에서 새벽이 캐릭터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윤아는 어깨 아래로 내려오던 긴 생머리를 30Cm 이상 잘랐다. 새침한 이미지로 새벽이와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윤아는 "새벽이와 소녀시대 이미지를 '신데렐라맨'에서 보여주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차승원·황정민·권상우 든든한 남자 후원자들

김선아·김아중·윤아의 매력 대결에 후원자로 나서는 남자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차승원·황정민·권상우 등 초특급 남자 스타들이 나선다.

차승원은 '씨티홀'에서 김선아의 후견인인 동시에 경쟁자로 등장한다. 극중 말단 공무원인 김선아를 발탁해 민선 여성 시장으로 만드는 부시장을 연기한다. 원래 허수아비 여성 시장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이뤄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뜻밖에 김선아가 뛰어난 행정력을 발휘해 대립구도가 된다. 차승원과 김선아의 연기 대결이 유쾌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식스 먼스'의 황정민은 우체국 영업직원으로 등장해 톱스타 김아중과 사랑에 빠지는 소시민을 연기한다. 소박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화려한 톱스타와 나누는 묘한 연애담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 김아중은 황정민의 든든한 조력에 힘입어 한층 돋보이는 톱스타의 매력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황정민은 연기 데뷔 1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상우는 윤아와 '신데렐라맨'에서 14세 차이 커플을 연기하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권상우는 재벌 3세와 동대문 의류시장 점원 1인 2역으로 등장한다. 두 인물모두 윤아와 사랑에 빠지는 설정이 재미있다. 권상우는 "윤아는 너무 예쁘다. 윤아가 너무 예뻐서 평소 안내던 NG도 많이 낸다"고 파트너 칭찬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