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데렐라 맨', 준희 죽음으로 새 국면

윤탱여팬 2009. 5. 13. 17:38

'신데렐라 맨', 준희 죽음으로 새 국면



MBC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극본 조윤영, 연출 유정준)이 극중 이준희의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신데렐라 맨'에서 권상우는 동대문 상인 오대산과 소피아 어패럴 차남 이준희 등 1인 2역을 소화하며 연기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회에서 수술받기 위해 파리로 떠난 준희는 심장 수술 후 귀국, 오는 14일 방영될 10회에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하지만 수술 후 치료를 받지 않고 무리하게 귀국한 준희는 대산에게 생모의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의 역할을 좀 더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는 숨을 거둔다.

준희의 죽음 이후 '진짜' 준희가 된 대산은 유진(윤아 분)과 재민(송창의 분), 세은(한은정 분)과 엮이면서 언제 탄로 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게임을 시작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지난 달 말 용인에서 가진 드라마 현장공개에서 권상우는 "준희는 제주도에서 보내고 왔다"는 말로 극중 준희의 죽음을 암시 한 바 있다.

실제 3월 중순 준희가 생모의 흔적을 찾으러 떠난 제주도 촬영 때 미리 준희의 죽음을 촬영했기에 그 부분이 언제 등장할 지 궁금했었던 상황.

제주 중문관광단지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권상우는 죽음을 앞두고 대산에게 유언을 남기는 힘겨운 모습의 준희를 연기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제작진은 같은 공간에 마지막으로 함께 등장하는 대산과 준희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고정한 채 두 번 촬영하느라 두 배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다는 후문이다.

'신데렐라 맨'은 대산과 유진, 재민의 삼각관계와 함께 대산을 준희로 알고 있는 세은과 유진의 신경전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