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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되는 89년생 스타, 누구누구?

윤탱여팬 2009. 5. 15. 16:10

성년 되는 89년생 스타, 누구누구?

5월 18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전국에 있는 89년생들은 법적, 사회적 의미의 엄연한 성년이 된다는 데에 아주 조금의 설레임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장미와 향수 혹은 키스를 기다리고 있는 89년생의 예비 성년들. 연예계에도 성년의 날을 기다리고 있는 스타들이 있으니, 역시나 화려한 미래가 촉망되는 청춘스타들이다.

로맨틱한 샤방함이 흐르는 89` - 김범, 김소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커플이자 89년생 답지 않은 로맨틱함과 성숙함을 선보였던 김범, 김소은도 이번 성년의 날을 맞게 됐다. 두 사람 모두 2009년의 스타트를 좋게 끊어 그 어느 해 보다도 많은 인기와 관심 속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이 두 사람의 이미지는 성숙함 쪽으로 한층 무르익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하숙범’으로 마냥 철없고 눈치없는 고등학생을 연기했던 김범은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 아역과 ‘꽃남’의 카사노바 소이정을 통해 의젓한 소년 혹은 수트가 아주 잘 어울리는 훈남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김소은 역시 ‘천추태후’에서 채시라 아역을 맡아 그 나이에 쉽지 않은 출산 연기까지 선보이며 성인 연기자로의 큰 걸음을 뗐다.

현재 김범은 F3, 손담비와 함께 한 애니콜 CF에서 삼성 애니콜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모습을 선보이고 모 리서치에서 실시한 ‘교생선생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 2위에 랭크될 만큼 성숙한 이미지를 더 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 귀여운 김범보다는 남자 냄새가 물씬 풍기는 김범을 더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편 김소은은 올해 개봉할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을 통해 다시 한 번 교복입은 여고생의 청순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넌 누나들에게 성년이었어!” 남성적 매력 물씬 89` - 백성현

KBS 2TV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에서 김아중의 남동생으로 등장하는 백성현 역시 올해로 성년이 된다.

백성현의 독특한 점은, 어린 나이여서 누나 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남성적이고 거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특히 운동으로 잘 다져진 초콜릿 복근과 아직은 잘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치기 어린 반항기는 백성현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힌다.

또한 지난 3월 공개된 디지털 단편 영화 ‘시드니 인 러브’에서는 8살 연상의 최정원과 키스신, 베드신을 선보여 뭇 누나팬들의 마음을 뛰게 하기도 했다. 당시 영화 촬영 과정에서 8살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 넘어 최정원과의 스캔들 소식이 들렸다는 점만 보더라도 이미 백성현은 누나들에게 더 이상 ‘동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그바보`에서도 누나를 지키는 강한 남동생의 역할을 선보이고 있는 백성현은 올 한 해 나이와 이미지를 초월한 다양한 캐릭터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깜찍 발랄 89`vs. 성숙 섹시 89` - 소녀시대, 원더걸스

3세대 아이돌로 라이벌 구도에 있는 소녀 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의 멤버들도 이번 성년의 날을 통해 ‘진짜 여자’가 된다. 소녀시대 중에선 유리, 티파니, 제시카, 태연, 써니가 원더걸스 중에선 선예와 예은이 89년에 태어났다.

두 그룹은 분위기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점을 보여왔다. 이미 ‘so hot’과 ‘nobody’를 통해 나이답지 않은 섹시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했던 원더걸스와 달리 소녀시대는 ‘kissing U’를 비롯’ gee’와 ‘힘내’를 통해 소녀 아이돌 특유의 깜찍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똑같은 나이대에도 불구 이렇게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에 더욱 건강한 대결이 기대되는 두 소녀 그룹들이다.

첫 번째 미니앨범 ‘gee’ 활동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솔로 활동으로 지치지 않는 소녀에너지를 선사해주고 있는 소녀시대에 비해 원더걸스는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며 현지 데뷔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지윤의 ‘성인식’을 프로듀싱한 박진영 사단의 원더걸스에게는 성년의 날 맞이 ‘성인식 무대’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2009년, 조금 더 여성스러워 질 그녀들의 서로 다른 매력 발산은 많은 팬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영원히 소년 같을 것 같은 큐트보이 89` – 대성, 조권, 온유

귀엽고 장난 가득한 소년같이만 보이던 빅뱅의 대성, 2AM의 조권, 샤이니의 온유 역시 올해로 성년이 된다.

도라에몽을 좋아하기로 유명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특유의 선한 미소를 보여준 대성이나 장난기 어리면서 때론 엽기적인 표정 연기를 즐겼던 조권의 성년 소식은 뭇 팬들의 아쉬움을 사귀도 한다. 그만큼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점이 매력 포인트인 그들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네티즌들은 이 두 사람을 두고 “모두 귀여운 게 큰 매력인데 계속 미성년자론 남아주면 안 될까?” 등의 애정어린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일명 ‘두부리더’라고 불리며 착한 미소와 멤버들을 배려하는 자상한 리더의 모습으로 샤이니를 이끌어온 온유도 성년의 날을 맞는다. 특히 샤이니는 오는 21일 발매 예정인 두 번째 미니앨범 ‘로미오’를 통해 이제 막 사랑에 눈 뜬 로미오처럼,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그 과도기의 풋풋한 매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