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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노홍철 오랜 순애보에 감동, 마음 열렸다"

윤탱여팬 2009. 6. 8. 16:37

장윤정 "노홍철 오랜 순애보에 감동, 마음 열렸다"

장윤정(28)이 노홍철의 구애를 받아들인 것은 끊임없는 마음의 표현과 그 안에 녹아있는 진솔함 때문이었다.

장윤정은 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SBS TV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의 촬영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노홍철씨가 마음을 표현한지는 꽤 오래됐다. 그동안 TV속 이미지가 강해 남자친구 감으로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가, 한달 전부터 진심인 것을 알고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TV에서 가벼운 이미지로 자주 비치지만, 실제 모습은 그것과는 너무 다르다. 항상 진지하고, 나에게 극진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서서히 마음이 열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 장윤정에게 "좋아한다. 나랑 한번 사귀어보자"고 제안했고, 애둘러 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용기에 반해 장윤정도 그를 받아 들였다.

장윤정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뭐하나 책임감 있고 끈질기게 하는 것이 없지 않냐. 노홍철씨가 너무 오랫동안 나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그의 순애보에 감탄했던 것 같다. 특별한 호칭은 없다. 나는 그냥 '오빠'라고 부르고, 노홍철씨는 내 이름을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범한 다른 연인들처럼 공연도 보고,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기도 했는데, 아무도 우리 사이를 의심을 하지 않다가 이렇게 밝히고 나니 다들 '그렇게 된거였어?'라고 하셨다. 둘 다 나이가 어느 정도 찬 상태에서 만난 만큼 책임감있고 예쁘게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이날 "가족들은 노홍철씨와의 교제에 대해 뭐라고 반응했냐" "최고 1등 며느리감 이미지였던 장윤정씨가 노홍철을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이냐"는 남자 취재진들의 약간의 질투어린 질문에 대해 "내 선택을 믿어주고, 좋아해 주신다. TV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전부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연애사를 공개한 자신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오늘 촬영장에 와서 머쓱한 마음에 노홍철씨와 한마디도 나누지 못했다. 결혼 등 앞서가는 말도 많지만, 아직 초반인만큼 있는 사실 그대로만 봐달라. 카메라가 여기저기서 펑펑 터지니 너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최근 자신이 15년간 팬이었다고 밝혀 열애설이 보도된 김민종에 대해서도 "좋은 선후배 사이였는데, 최근 약간은 멀어지고 우리 둘 사이가 희화돼 민망한 점이 있었다. 김민종 선배님도 이 소식을 듣고 직접 전화로 축하의 말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지난 10월부터 SBS TV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고, 한달 전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노홍철과 장윤정은 둘이 교제하는 동안 이 프로그램 내에서 맞선을 보지않고 '연애 코치' 형식으로 프로그램의 공동 MC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