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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사실 ‘꽃보다 남자’ 때 적응을 잘 못했다"

윤탱여팬 2009. 6. 9. 17:07


연기자 김소은이 데뷔 첫 드라마 타이틀롤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나섰다. 

김소은은 지진희, 엄정화와 함께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 캐스팅돼 씩씩하고 밝은 ‘정유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9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 제작발표회에서 김소은은 “첫 주연작인 만큼 기대도 되지만 부담도 크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설렘이 커 열심히 촬영에만 몰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인기리에 방영된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에서 ‘가을’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이번 작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김소은은 “‘꽃남’ 때와 달리,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면서 “가을이의 이미지가 커 이야기도 많이 꺼내시고, 무엇보다 가을이 덕분에 CF도 많이 찍고 너무나 좋았던 추억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과거 영화나 드라마 ‘천추태후’ 그리고 이번 작품까지 선배들 사이에서 주로 연기를 해온 김소은은 “선배들과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막내로서 귀여움 속에서 연기를 하는 게 익숙해 편한 것 같다”면서 “사실 ‘꽃남’ 때는 또래들과의 촬영으로 오히려 적응을 못했던 것 같다. 선배들과의 작업이 더 편하고 좋다”라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꽃남’에 함께 출연한 F4들과 관련해 “연락 하고 지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라면서 "모두들 연락하지만 특히 멤버들 중 학교 동기이기도 한 (김)범이와 자주 연락하는 편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2006년 일본에서 방영,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다.

'남자이야기'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방송될 예정이다.